안녕하세요~ 오늘도 잊지 않고 삼국지 게임으로 풀어가는 삼국지 이야기 세계에 방문해주신 독자분들 참 감사합니다.
오늘은 조조 군에는 새로 합류한 인물은 없지만, 여포 군에 새로 가담한 '진궁'에 대한 소개를 하고 전투 진행을 해볼 까 합니다. 무력하면 여포 겠지만, 아무리 자신의 무력이 강한 들 상대가 돌 성벽에 의지해 수비에만 임한다면 여포도 어찌해볼 도리가 없겠지요, 그런데 그런 여포 군에 '진궁' 이 찾아와 조조가 성을 비운 사이 복양을 공격하여 취할 것을 조언하고 그의 도움을 받아 조조의 성을 뺏을 수 있게 해 준 모사입니다.
사실 진궁과 조조는 이전부터 인연이 있었답니다. 첫 만남은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조조가 동탁 암살에 실패하고 수배자 신세로 도망 다닐 때 진궁은 동장~구청장 즈음되는 위치가 되는 관료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관할구역을 통과하다가 그만 보초들에게 발각되어 감옥에 갇히고 맙니다.
진궁은 한나라의 신하의 위치에 있으며, 동탁이 황제를 붙잡고 폭정을 부리는 것에 화가 나 있던 차에 조조의 동탁암살 시도 사실을 듣고는 그의 애국심을 존경해하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조조가 자신의 관할구역 내 감옥에 갇혀있으니 만나서 이야기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밤에 감옥으로 혼자 만나러 갑니다. 그 안에서 대화중에 조조의 인품에 반한 진궁은 벼슬을 버리고 조조와 함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그 밤에 그를 따라 도망자 신세가 되게 됩니다.
그런데 일이 이렇게 꼬여 서로 적군으로 만나게 된 이유는 이 도망자들이었던 진궁과 조조를 맞이해주고 음식과 숙소를 마련해 준 숙부님을 사소한 오해로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돌아서서 각자의 길로 가게 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자, 그럼 다시 조조전 게임으로 돌아와서 진궁의 능력을 살펴볼까요, 어떻게 수비를 하고 있는지 봅시다.
이중으로 둘려 쌓인 성 내부에서 창기병 9부대와 궁기병, 그리고 책사 진궁 자신으로 호위를 받고 있는 여포가 우하단에 보입니다. 그리고 그 외각으로는 위속과 수성이 이끄는 부대들이 각각 수비진을 취하고 있으며 성 밖에서 요격하고 있는 부대들은 장료와 장패의 부대들이 되겠습니다. 무시무시한 것은 레벨 차이가 되겠습니다. 지난 시간 난이도를 낮춰보겠다고 여기까지 조조의 레벨을 5로 맞추고 다른 장수들도 최대 7로 맞췄는데 여기 와서 보니 여포의 레벨이 13. 공격력과 방어력을 보면 아군 최강 방어력의 두배 정도의 공격력이 되는 여포를 보니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롤플레잉 게임인 것을 감안하여 여포를 만나기 전에는 어떻게는 레벨업이 되어있겠지 위안하며, 또 조조의 인물 특성 '일치단결'로 피해를 최소화해보겠다는 일념 하에 전투를 시작해 봅니다. 저는 진궁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여포를 방어하려고 배치해 둔 부대를 진궁의 책략으로 퇴각시켜버리게 되면 난감해지기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일단 저는 장료가 지키는 남쪽 성채를 향해 진군했습니다. 계획은 남쪽의 성채를 차지하고 위에서 합류하는 장패를 막아낸다음 성안에서 쏟아져 나오는 적들을 좁은 성문에서 막아보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게임에 중요한 변수가 되는 보물 배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하후돈은 고정도로 순발력을 높여주었고, 삼략을 주어 방어력 20%가 증가된 상태입니다. 조홍에게는 의천검을 주어 모든 방어에 20% 도움을 받게 해 주었고, 전위에게는 8방 공격이 되고 간접피해를 줄여주는 기마갑옷, 조인은 백은갑옷으로 책략방어 40%를 해서 진궁에게 한방에 나가떨어지지 않게 장착을 해 주었습니다.
4 턴에는 장패도 진군을 시작해 빨리 장료 군을 처리하지 않으면 장패에게 남북으로 쌓일 위치가 되는 형태입니다. 다행히 전력으로 남하해서 장료를 4 턴째에 퇴각시키고 이제 한숨 돌리고 있는데,
진궁은 쉴틈을 주지 않고 5 턴부터 성안 1군 부대인 위속과 송헌의 부대에 진군을 명령하여 우리 군은 잘못하면 둘러싸여 버리게 생겼습니다.
지금도 보시는 바와 같이 조조를 7명이 둘러싸고 있음으로 그 7부대는 7배로 증가된 보너스를 받고 가까스로 버티고 있습니다. 아군 책사 부대들과 하후연은 후방에 떨어져서 돕고 있습니다. 6 턴엔 위속을 퇴각시킬 수 있었습니다.
참 난감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을 찰나, 아군의 참군으로 함께 온 정욱. 정말 큰 건을 하나 선물해 주니 바로 적군 전원에게 HP50의 피해를 준 것입니다. 웬만한 부대들은 절반이 떨어져 나갔고, 이름 있는 장수들은 20~30퍼센트의 HP가 깎여서 필자의 정신이 크게 회복이 되었을 뿐 아니라 희망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때를 놓치지 않고 진궁은 또 성 수비 병력을 출병시킵니다. 과연 우리는 적군을 막아내고 성을 지키고 있는 여포를 퇴각시킬 수 있을 것인지 정말 답이 안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조조를 둘러싸고 수비를 하고 하후연과 책사들로 차근차근 정리하다 보니 어느 정도 적군의 병력을 줄여볼 수 있었습니다. 참 다행인 건 정욱이 큰 건을 해주어서 이만큼 해결해 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큰 도움을 준 우리의 참군 '정욱' 에게 박수를~)
9 턴엔 진궁이 마지막 카드인 여포까지 전군 출병시킵니다. 이제 우리는 꼼짝없이 전멸 위기에 처한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10 턴째에 퇴각을 권유하는 아군들이 생기고 필자에게도 퇴각의 기회를 줍니다. 하지만 퇴각을 선택하면 복양전투2,3으로 끌려가고, 우리의 목표인 금책 보물 '이광궁'을 제갈공명을 상대하기 전에 얻을 방법이 없어서 이를 악물로 버텨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나와있는 적들을 다 처리하고, 남서쪽 성문을 우리가 막아서 적군이 두 명씩만 얼굴을 내밀게 하려는 전략이었으나... 진궁의 치밀한 전략과 적토마 탄 여포는 그럴 틈을 주지 않고 성 밖으로 나와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다시 돌이켜 생각하면, 이게 참 다행이었습니다. 만일 진궁이 출군을 조언하지 않았고, 우리 다 지친 병력으로 성채를 지키고 있어서 버프를 받는 여포를 우리가 공격했다면 승산이 있었을까? 하고요.
그런 희망을 품고 주위 다른 장수들에게 둘러싸이게 되더라도 여포부터 빨리 보내야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일념 하에 모든 공격 책략과 창, 활 세례를 부어주려 계획했으나... 예상 피해량을 보니 창과 활은 한자리 피해밖에 내지 못하는 레벨차에 기겁을 하고는, 다행히 지력이 낮아 아군의 공력 책략은 피해가 들어간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조조, 하후돈까지 머리를 짜내 공격 책략 퍼레이드를 부어봅니다. 하지만 한턴에 보낼 수는 없었고,
한턴에 보내지 못한 여포에게, 진궁의 계략대로 제거대상 1순위인 순유는 퇴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공격 책략 퍼레이드로 여포를 보내니, 이제 정말 한숨 높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적군에는 공격력이 높은 창기병, 궁기병, 책사가 있으니 침착하게 반격과 책략으로 겨우겨우 적군을 전멸시키고
드디어 우리의 소원인 '이광궁'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과연 이 이광궁이 연속책략 제갈공명을 상대하는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는 약 2~3주 뒤 즈음이면 처음 보게 될 제갈공명과의 전투신에서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정말 어려운 전투 끝까지 함께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복양전투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 시간엔 이각과 곽사를 피해 도망쳐 나온 헌제를 구출하는 전투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헌제구출전에서는 어떤 무시무시한 적장을 맞이하게 될지, 그리고 아군에는 새로운 장수가 합류하게 될지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긴 이야기 들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드리며 'First Author' 물러가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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