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게임] 삼국지 신조조전 6.1 김소장 version

[24일차] 삼국지 신조조전 6.1 김소장ver -장판파전투-

by first-author 2020. 10. 24.

안녕하세요 여러분, 'First Author'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장비가 고함 한방으로 조조 군의 장수하나를 말 아래로 떨어뜨려 죽이고, 조운은 단기로 백만 대군 조조의 대군을 뚫고 들어가 유비의 부인과 아들을 구해온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장판파 전투 이야기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우리의 조조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지난 전투에서 많은 참모들과 장수들 앞에서 호언장담하고 출전한 하후돈의 패배.

여기서 천재 군사전략가 조조의 명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승패는 병가지상사' 전투에선 항상 이길 수 만은 없다는 것을 몸소 경험한 조조가 수많은 참모와 장수들 앞에서 자신에게 호언장담한 하후돈을 용서하며 한 말입니다. 조조는 때론 역사 속에서 많은 욕을 듣는 부분도 있긴 했지만.

 

 

그를 믿고 따르는 장수들에게만큼은 정말 끝까지 따르고 싶은, 자신의 운명을 그와 함께 하고 싶은, 믿을 만만, 공이 있는 장수들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지만, 또한 패배한 장수에게 마저도 그 탓을 추궁하지 않고 다시 재기할 기회를 주는 참으로 멋진 리더 상임에는 틀림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수 없이 많은 기업들의 대 중 소 규모의 리더들이 조조의 장점은 배울 만한 것 같습니다.)

 

 

저는 가상 모드 진행을 위해 2번을 선택했지만 역시 주변 장수들의 만류로 공을 쌓아 만회할 기회를 주는 것으로 일단락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조조가 친히 지휘하는 대부대가 유비를 잡으러 남하합니다. 유비는 제갈공명의 조언으로 대군을 신야에서 막지 않고 강릉으로 피하게 되지요. 그 길목을 지키고 있는 장판교의 모습을 보시겠습니다.

 

관우는 강하의 유기에게 원군을 청하기 위해 떠나 있는 상태이고, 제갈공명은 사태의 위급함을 유기에게 다시 알리기 위해 재차 권하러 가 있는 상태입니다. 유비는 백성들을 이끌고 피난 가고 있는데 뒤쳐져있는 농민들이 조조 군이 오는 것을 보고 혼란하고 있는 상황.

 

 

조운은 그 혼란한 틈에 유비의 부인과 아들을 찾기 위해 다시 조조군 쪽으로 돌아와 있고, 장비는 장판교를 막아서고 있습니다. 

 

 

전투가 시작되면, 자동으로 하후은이 조운을 공격하러 가고 하후은은 조운을 못 알아본 죄로 단기 접전에서 패배하고 죽음을 맞습니다.

하후은은 조조가 아끼던 장수로 그가 가지고 있던 명검 중 한 자루인 청강검(청공검, 청홍검 으로 불리기도 합니다)을 하후은이 착용하고 조조를 측근에서 따라다니는 장수입니다. 조운은 그가 지니고 있던 청강검이 명검인 것을 알아보고 그가 지니게 됩니다.

 

 

게임상에서는 그런 조운을 퇴각시키게 되면, 조조가 조운이 지키고 있던 유비의 아들을 빼앗을지, 놓아줄지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때 조조가 조운을 유비의 아들과 함께 풀어주면, 자신은 전선을 떠나 바로 유비에게 돌아가겠다는 증거로 보물 '청강검'을 조조에게 다시 반납하고 떠나게 됩니다.

 

 

조운을 퇴각시키고 청감검을 얻기 위해 도움을 주는 참군은 정욱을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정욱은 2 턴에 조운에게 이동 저하와 부동을 걸어주어 3 턴에 조조의 전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고 아군이 일점사 시키기 쉽게 도와줍니다.

도사 계열이 빨리 따라잡아 혼란을 걸어주면 되겠지요.

 

 

저는 약간의 편법을 사용했습니다. 조운에게서 청공검을 반납받고 난 다음엔, 장비가 지키고 있는 다리 쪽으로 가지 않고 북쪽에 건널 수 있는 깊이의 강이 있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쪽으로 먼저 가서 유비가 가는 길목을 먼저 지키는 작전을 사용했습니다.

 

 

아군의 전략에 감쪽같이 속은 유비는 제일 먼저 달려 올라오다 아군의 일점사를 당해 퇴각하게 됩니다. 제갈공명이 유기의 원군을 데리고 오기엔 한참 뒤라 쉽게 게임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하후돈의 패배를 용서한 조조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역사는 편협한 시야가 아닌 다각도에서 들여다볼 때 더 많이 배울 점을 얻어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삼국지 조조전 게임은 그런 점에서는 독자들이 잘 생각해보지 못하고 들어보지 못했던 조조의 입장에서의 해설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참 잘 짜인 이야기가 담겨있는 데다 게임성까지 있어서 누구에게나 추천해 줄 만한 좋은 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럼 오늘은 삼국지의 하이라이트 '적벽대전'을 앞둔 장판교 전투의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이후의 스토리는 다들 많은 루트를 통해 아시는 바와 같이, 제갈공명이 손권을 설득해서 주유와 함께 대규모 화공을 통해 조조 군이 다시는 강동을 넘보지 못하게 혼내주는 대 전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일 적벽대전에서 다시 만나뵙길 기대하며 오늘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