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irst Author' 인사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는 저희 부모님을 모시고 제가 미리 탐사해 두었던 코스로 함께 등산을 했습니다.
서쪽에서 남한산성 남문으로 향하는 남한산성옛길은 코스가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라 부모님이 위험하지 않게 등산하실 수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이미 북한산을 한 달 동안 투어 하셨던 경력이 있으셔서 그런지 수월하게 잘 올라가셨고, 등산을 많이 즐기지 않으셨던 아버지는 힘들어하시긴 했지만 그래도 무리없이 올라가실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등산 코스는 남한산성 남문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리게 이동후에, 남문에서 북문까지 가서 근처 벤치에 앉아 간식을 먹고 성벽을 따라 조금 걷다가 현절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짰습니다.
북문에서 남한산 벌봉이 보이는 각도로 사진을 찍으면 소나무들과 500년 지난 성벽들이 참 멋진 경치를 만들어 냅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보통 정도여서 가시거리는 많이 짧았습니다. 하남시를 바라보니 뿌옇게 빌딩 까진 보이지만 한강이 보이지는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아직은 초봄이어서 소나무 외에는 초록색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음 달 즈음 올라와보면 여기저기 벚꽃도 만발해 있고, 바닥도 초록색으로 물들어서 참 싱그러울 것 같습니다.
등산의 묘미는 이렇게 사계절을 온몸으로 느끼고 간다는 것인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어머니께서는 책상에 앉아서 무엇인가 삶에 대한 고민을 하면 탁상공론에 빠지기 쉬운데, 이렇게 자연을 들여다보며 계획을 세우면 현실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현절사를 지나 찻길을 따라 주말에만 운행하는 9-1번 버스를 타러 버스 정류장까지 이동 중에 보이는 연못입니다. 9-1번 버스를 타면 산성역까지 갈 수 있어서 거기서 집으로 가는 버스로 한 번만 갈아타면 됩니다.
오늘의 운동인증샷 입니다. 지난번에는 경사가 가파른 구간에서 심장박동수가 함께 치솟았었는데, 이번에는 부모님과 함께 오르는 길이라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경사가 가파르면 더 천천히 걸어서 심박수가 요동치는 구간이 적었습니다.
90분경에 있는 봉우리가 남한산성 남문에 도착했을 때이고, 다시 400 미터로 올라갔을 때는 북문에서부터 남한산 벌봉 쪽으로 짧게 이동한 구간이었습니다.
이게 이것으로 총 4번 정도 남한산성 남문을 찍으며 체력을 길렀으니 다음에는 꼭 남한산 벌봉을 찍고 하산할 계획입니다.
그럼 오늘의 등산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번 등산 때는 벌봉 도착 사진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열심히 걸어올라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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