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주말] 등산 이야기

[등산4] 남한산성 - 남문, 북문, 현절사

by first-author 2021. 3. 13.

안녕하세요, 'First Author' 인사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는 저희 부모님을 모시고 제가 미리 탐사해 두었던 코스로 함께 등산을 했습니다.

 

 

서쪽에서 남한산성 남문으로 향하는 남한산성옛길은 코스가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라 부모님이 위험하지 않게 등산하실 수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이미 북한산을 한 달 동안 투어 하셨던 경력이 있으셔서 그런지 수월하게 잘 올라가셨고, 등산을 많이 즐기지 않으셨던 아버지는 힘들어하시긴 했지만 그래도 무리없이 올라가실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등산 코스는 남한산성 남문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리게 이동후에, 남문에서 북문까지 가서 근처 벤치에 앉아 간식을 먹고 성벽을 따라 조금 걷다가 현절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짰습니다.

 

북문에서 남한산 벌봉이 보이는 각도로 사진을 찍으면 소나무들과 500년 지난 성벽들이 참 멋진 경치를 만들어 냅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보통 정도여서 가시거리는 많이 짧았습니다. 하남시를 바라보니 뿌옇게 빌딩 까진 보이지만 한강이 보이지는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아직은 초봄이어서 소나무 외에는 초록색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음 달 즈음 올라와보면 여기저기 벚꽃도 만발해 있고, 바닥도 초록색으로 물들어서 참 싱그러울 것 같습니다.

 

 

등산의 묘미는 이렇게 사계절을 온몸으로 느끼고 간다는 것인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어머니께서는 책상에 앉아서 무엇인가 삶에 대한 고민을 하면 탁상공론에 빠지기 쉬운데, 이렇게 자연을 들여다보며 계획을 세우면 현실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현절사를 지나 찻길을 따라 주말에만 운행하는 9-1번 버스를 타러 버스 정류장까지 이동 중에 보이는 연못입니다. 9-1번 버스를 타면 산성역까지 갈 수 있어서 거기서  집으로 가는 버스로 한 번만 갈아타면 됩니다.

 

 

오늘의 운동인증샷 입니다. 지난번에는 경사가 가파른 구간에서 심장박동수가 함께 치솟았었는데, 이번에는 부모님과 함께 오르는 길이라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경사가 가파르면 더 천천히 걸어서 심박수가 요동치는 구간이 적었습니다.

 

 

90분경에 있는 봉우리가 남한산성 남문에 도착했을 때이고, 다시 400 미터로 올라갔을 때는 북문에서부터 남한산 벌봉 쪽으로 짧게 이동한 구간이었습니다.

 

 

이게 이것으로 총 4번 정도 남한산성 남문을 찍으며 체력을 길렀으니 다음에는 꼭 남한산 벌봉을 찍고 하산할 계획입니다.

 

 

그럼 오늘의 등산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번 등산 때는 벌봉 도착 사진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열심히 걸어올라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