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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주말] 등산 이야기

[등산3] 남한산성 - 남문, 북문, 남한산, 벌봉, 동문

by first-author 2021. 3. 7.

안녕하세요, 'First Author' 인사드립니다.

 

 

오늘의 등반 이야기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스는 남한산성 남문을 경유하여 북문으로 이동 후 북문에서부터 남한산 벌봉까지 성벽길로 이동한 뒤 동문으로 이동하여, 마지막으로 남한산성 9-1번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산성역까지 내려온 뒤 귀가였습니다.

 

 

출발은 8시 14분이었고, 당시 기온이 3도였습니다. 산을 올라가는 동안은 땀이 나고 덥겠지만 남한산 성안을 돌아다닐 때의 기온은 저 지대보다 더 추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여

 

 

0도를 기준으로 산책하는 복장으로 준비하고 장갑도 지참해서 출발했습니다.

 

남한산성 옛길이라는 이름 그대로 정말 옛길 같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나무의자만 빼면 500년 전 등산로 모습과 흡사할 것 같습니다.

 

남문을 지나 북문으로 올라가는 중앙에는 남한산성 행궁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병자호란 당시 이곳이 높은 분들이 계셨던 곳이었을 것 같습니다.

 

 

행궁 옆으로는 큰 종이 위치해 있는데 적군이 침입했을 때 신호를 위해 현재의 사이렌 대신 사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한산성 북문에 도착했습니다. 남문과 비슷한 형상이지만 조금 작은 듯 보이고, 현판도 없습니다. 문 밖으로 나간 뒤 1킬로 정도 내려가시면 식당들이 있는 마을들이 있습니다.

 

 

물론 북문까지 오는 길에 수도 없는 보양음식점들과 커피숍들이 줄이어 있었습니다. 다음엔 가족들과 함께 이곳까지 올라온 뒤에 보양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내려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북문에서부터 오른쪽으로 난 이 길을 따라 남한산 벌봉을 찍고 다시 왔던 길로 집까지 걸어가려고 했으나 현재 시간을 보니 10시 반이 지나 계획대로 했다가는 집에 2시가 넘어서 도착할 것 같아서 급히 경로를 수정했습니다.

 

 

벌봉까지는 다음에 가고, 대신 벌봉까지 가는 길에 있는 490m 고지까지만 찍고, 11시 이전에 동문으로 내려가서 버스정류장을 찾고, 거기서부터 버스를 타고 빠르게 하산한 뒤에 집에 가기 전 바지락을 두팩 사서 귀가하는 계획으로 변경했습니다.

 

 

가는 길에 뒤돌아 보니 저 멀리 높은 곳에 청량산과 수어장대가 있는 곳이 보입니다. 인터넷 지도로 보니 가장 높이 있는 곳이 수어장대가 있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는 길을 바라보면 지도에서 방향 상 가장 높은 봉우리가 벌봉으로 추정됩니다. 성벽 좌측으로 난 길로도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조금 더 멀리 와서 벌봉까지 가기 반절 왔을 때 뒤를 돌아보니 중앙에서 좌측으로는 수어장대가 보이고, 동측으로는 북문이 보입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제4 암문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그 암문을 조금 더 멀리 가서 바라본 사진입니다. 남한산성에는 총 16개의 암문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서 본 제4암문과 지난번 남문에서 서문으로 진행 중에 본 암문 한 개와 어디선가 본 암문이 있었는데 그렇게 총 3개밖에 찾지 못했습니다.

 

 

주말마다 꾸준히 방문해서 인터넷 지도 도움 없이 여기저기 샅샅이 뒤져서 16개 암문 모두 다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벌봉 가는 길에 고도 400미터 지점에서 하남시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날씨가 좋은 편이고 미세먼지도 적은 편이어서 하남시 넘어서 한강까지는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너무 몰아서 벌봉까지 다 봐버리면 다음에 올 맛이 없어질 것 같아서 이쯤 해서 하산하기로 한 길은 5코스 길이었습니다.

 

 

북문과 벌봉을 곧바로 잇는 성벽길보다는 훨씬 안전하게 등반코스를 닦아놓아서 부모님과 함께 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남한산성을 즐겨 찾는 이유가 이렇게 멋진 소나무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고, 이곳을 걸으면 삼림욕을 하는 듯이 너무나도 맑은 공기가 기분을 좋게 해 줍니다.

 

 

내려오는 길에 있는 현절사라는 곳입니다. 불당은 아니고 위패를 모시는 곳인데, 병자호란 때 삼학사라고 불리던 세분이 끝까지 항복을 반대하다가 처형되신 일이 있었는데 그분들의 위패를 이곳에 모셨다고 합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에 등장하는 삼학사가 이분들을 말하는 것인 듯합니다.

 

 

이제 버스를 타기 위해 차도 옆 인도로 이동 중 오른쪽에 보이는 연무대입니다.

 

 

그리고 연무대 옆으로 보이는 보호수 한그루투석 차와 연노 사진입니다. 보호수도 가까이 가서 팻말을 읽고 싶었으나,

 

 

버스 도착시간이 2분밖에 남지 않아서 서둘러 버스 정거장으로 이동하느라 오늘은 아쉽지만 이렇게 작별하고 돌아섰습니다.

 

 

운동 인증샷 입니다.

 

 

최고 고도는 490미터였고, 최대 심박수는 158까지 올라갔었네요, 20분대 이후부터 심박수가 고도에 비례해서 증가하는 구간이 보이는데, 그때부터가 남한산성 옛길 등산로를 오르기 시작했던 구간 같습니다.

 

 

그리고 110분대에서 490미터 고지에 도착했었고, 동문 방향으로 하산해서 버스정거장까지 운동한 기록입니다.

 

 

 

지난번에는 남한산성 남쪽에 있는 검단산까지 갔다가 집까지 걸어서 복귀하는 바람에 점심시간에 너무 늦게 도착해서 가족이 늦게까지 식사를 못하고 기다려서 오늘은 미안한 마음에 버스를 타고 복귀했습니다.

 

 

최근 들어 주말엔 제가 요리를 담당하고 있는데, 오늘 저녁으로 준비한 바지락탕은 아내로부터 호평을 받아 기분이 참 좋습니다.

 

 

바지락은 마트에서 5900원짜리 두팩, 점심 먹고 해감시킨 후 저녁에 탕을 준비했습니다.

 

 

함께 넣은 재료로는 콩나물을 먼저 끓이고, 무와 청양고추, 빨간 고추, 소금 한 꼬집이 다였는데, 맛있게 먹어준 아내에게 감사하네요.

 

 

다음번부터는 등산 후 먹은 보양식까지 촬영해서 인증샷과 칼로리 올려놓는 것으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오늘도 제 등산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주말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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