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11일째 포스팅하고 있는 'First Author'입니다. 오늘은 조조에게 패배하여 복양을 잃고 의지할 곳이 없어 유비에게 의지하고 있던 배신의 아이콘 여포가 유비를 배신하고 유비의 서주성을 공격한다는 소식을 듣고 유비를 도와 여포를 공격하는 조조 군의 이야기되겠습니다.
그런데 왜 조조는 유비를 돕고 있을까요? 유비가 바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 도겸의 복수도 저지했으며 원수 갚는 것을 핑계로 얻으려던 서주성도 유비에게 빼앗긴 상태라 유비에게 좋은 게 없을 텐데요.
사실 이렇게 된 것은 다 조조의 손바닥 안 이야기였습니다. 기분 나쁜 유비를 공격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복양을 잃고 유비에게 의지한 여포가 큰 힘이 되고 있기에 섣불리 두 영웅을 상대하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사용하기엔 북쪽의 원소군의 수비도 남겨둬야 했기에 이리저리 계산을 하던 차에 순욱의 계책대로 여포에게 유비가 조조와 모의하고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거짓 편지를 받게 한 것이지요.
그래서 순욱의 계책으로 '구호탄랑지계' 계략에 빠진 여포가 잘 지내던 유비를 공격하고 있는 장면이 되겠습니다. 그럼 이 전쟁은 표면상은 유비를 돕는 것이지만, 사실은 유비의 이빨이나 손톱이 될 수 있는 여포를 먼저 제거하는 작전이 되는 것이겠지요.
그럼 이제 게임으로 돌아가 볼까요? 위에서 설명드린 상황과 같이 원소를 견제하고 있던 차에 원소에게서 받은 편지를 놓고 고민하는 조조에게 선택의 기회를 줍니다.
그 편지에는 원소가 자신이 공손찬을 공격할 것이니 군량을 지원해달라는 협박성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원소는 백만 대군에 육박한 군사를 거느리고 조조는 10만도 채 안 되는 병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고분고분 말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편지 또한 원소군의 계략상 보낸 편지로서, 조조가 군량을 보내준다면 원소군을 방심시키고 원소군이 공손찬 군과 싸울 때 후방을 노릴 것이라는 생각을 품고 보낸 편지였습니다. 역사대로라면 조조는 요구를 거절하고 이렇게 표면상 긴장관계에 놓이게 됨으로써 원소군은 조조가 군을 일으킬 속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최소한의 병력만 수비로 남겨놓고 공손찬과의 일전을 벌이게 되는 것이지요.
게임상에선 그저, 사실 모드로 갈 것인지, 가상 모드로 갈 것인지에만 영향을 주니 원하시는 대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가상모드로 선택하여서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
이렇게 원소는 먼길로 갔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던 차에 순욱의 계략에 의해 여포와 유비의 동맹이 깨어졌으니 이제 조조 군은 신나서 적의 적인 여포를 유비와 함께 제거하러 떠납니다.
조조군은 신났겠지만, 유비 입장에선 믿었던 여포의 배신으로 큰 타격을 입고 성을 빼앗길 상황입니다.
이 전쟁에 들어가기 전 참군을 정욱으로 하면 하후돈에게 패기를 걸어주지만, 이전을 참군으로 하면 관우와 장비의 병종이 만부부당으로 바뀌며 유비 관우 장비 셋으로 여포 군을 막아내며 한참을 더 버텨줍니다. 이전을 참군으로 하지 않으면 쉽게 전멸해버리니 이전을 추천합니다.
이전을 참군으로 출전하면, 이미 선발대로 유비를 돕기 위해 출동했던 하후돈이 고순과 조성에게 공격받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후돈이 고순과 단기 접전을 벌이는 사이 고순의 부장이었던 조성이 활을 날려 하후돈의 눈에 명중시키고 맙니다.
보통의 무장이었다면 하후돈은 그 자리에서 죽었겠지만 하후돈은 이후에 한 눈만을 가지고도 관우를 막아 세울 정도의 무공의 소유자였으니, 하후돈은 맞은 화살을 뽑아버리고 화살에 박힌 눈을 부모께서 주신 것이라고 삼켜버립니다. 이 장면을 보고 있던 조성은 기겁했고, 달려오는 하후돈에게 찔려 죽게 됩니다. 게임은 바로 그 직전. 여러분께서 조성을 퇴각시키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것으로 보내버리게 됩니다.
서주 구원 전의 난도가 높은 것은 여포 군에 여 포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장료도 있고, 고순도 있고, 3칸 뒤에서 때리는 장패도 있습니다. 5칸 뒤에서 화계를 쓰는 진궁도 물론 강력하지요.
만약에 이전을 참군으로 데리고 오지 않으면 유비 관우 장비를 보내버린 여포가 전군을 이끌고 맞이하러 오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전을 참군으로 데리고 와서 관우 장비가 조금 더 버텨주었고, 고순과 조성을 보내고 하후돈이 유비를 도우러 가서 여포의 시선을 끌어 유비를 살려주고 나면, 유비와 함께 훨씬 더 수월한 전투를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유비를 살리면, 유비가 보물 '호리병'을 주는데, 이름과는 달리 항상 치명 공격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옥쇄와 같은 보물이니, 더 이상 말 않겠습니다. 참군은 이전을.
여포부터 일점사하고, 장료, 고순, 장패 차례로 일점사로 퇴각시키면 장패는 생을 마감하게 되고 '몰우전'을 넘겨줍니다. 이제 아군에 있는 적병 계열 허저에게 장착해주면 허저의 공격 범위는 3칸 앞까지 확장되게 됩니다.
이 전투 후 여포는 유비 공격을 포기하고 하비성으로 물러납니다. 다음 전투는 여포와의 마지막 결전이 될 것이며, 이것으로 조조전 제1장의 보스인 여포는 다시는 볼 수 없게 됩니다.
오늘도 서주구원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여포와의 최종 결전장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취미생활 > [게임] 삼국지 신조조전 6.1 김소장 vers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일차] 삼국지 신조조전 6.1 김소장ver -서주침공전- (0) | 2020.10.13 |
---|---|
[12일차] 삼국지 신조조전 6.1 김소장ver -여포포위전- (0) | 2020.10.12 |
[10일차] 삼국지 신조조전 6.1 김소장ver -장수토벌전2- (0) | 2020.10.10 |
[9일차] 삼국지 신조조전 6.1 김소장ver -원술정벌전- (0) | 2020.10.09 |
[8일차] 삼국지 신조조전 6.1 김소장ver -장수토벌전- (0) | 2020.10.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