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글날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하루 더 긴 주말에 삼국지 조조전을 꺼내 들고 한판 하시는 건 어떠신가요? 아니면 저와 함께 삼국지 신조조전 정주행 1일차부터를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 날려낸 전위와 함께 원술정벌전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원술이 공공의 적이 된 이유는 손책에게 병력 조금을 빌려주고 담보로 받은 옥새를 가지고 황제를 자칭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황제를 모시고 있는 조조가 황명을 받아 원술을 정벌한다는 명목 하에 원술의 땅을 노리고 침공을 하게 됩니다. 황제의 명에 지원군을 파견한 영웅들로는 유비, 여포, 손책밖에 없었으니 다들 자기 살림 챙기느라 바쁜 군웅할거 시대를 잘 반영한다고 볼 수 있겠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조조의 외교 수완 능력으로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여포도 우군으로 참가했답니다.
그럼 원술정벌전에 나서기 전 아군엔 신무장이 없지만 적군엔 강력한 장수가 하나 있으니 '기령'이고, 우군으로 참군 하는 새로운 얼굴로 손견의 아들 손책과 그와 함께한 '정보', '한당' 소개부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원술 군에서 가장 경계하셔야 할 '기령'입니다. 물론 여포나 관우에 비할 장수는 아니지만 관우를 상대로 30합 결투를 버텨냈다고 하면 그래도 이름 없는 졸병은 아닌 것만은 분명합니다. 기령은 전에 원술의 명을 받고 유비를 공격하러 왔을 때 여포의 중재로 공격을 멈추고 퇴각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황당하게도 여포가 신에 가까운 궁술 실력을 보여줌으로 하늘의 뜻이라고 하며 엄포를 놓아 목숨의 위협을 받고 퇴각한 것이지요.
게임상에서 주의할 사항은 인물 특성으로 자동 방어 상승이 있고, 보물로 '육도'를 장착하고 있어 공격력 20% 보조까지 받는 데다 레벨까지 아군보다 7개 정도는 높으니 이번에 새로 갖춘 '적토마(신)' 선제공격을 장착한 무반격공격의 서황으로 기령을 맞서 싸우게 해 보겠습니다.
다음은 유표 군의 계략에 속아 전사한 손견의 장남 '손책'입니다. 손견의 체격과 성격을 물려받아 적진에 돌진하는 진두지휘 스타일로 손견처럼 일찍 전사하게 되는 비운의 주인공입니다. 소패왕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패왕 항우의 어린 버전이라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원술에게서 독립한 이후 활발한 정복전쟁을 벌여 순식간에 강동을 정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를 도운 명성 높은 부하 장수들 중 오늘은 정보와 한당만 게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문무를 겸비한 손 씨 가문의 으뜸가는 장수로서 전투지휘능력과 어느 정도의 지략도 갖춘 명장입니다. 철 등사 모라는 이름의 자신만의 무기도 가진 무력으로도 빠지지 않는 장수이지요.
그리고 한당은, 정보와 같이 손견, 손책, 손권 손 씨 3대를 이어 적벽대전, 관우 토벌전, 이릉대전 등 수많은 전투에서 공이 큰 오 군에 대들보 같은 선임 장수들 중 한 명입니다.
이뿐 아니라 여포, 유비, 관우, 장비 같은 기라성 같은 장수들을 우군으로 하고 시작한 전투이니 질 수가 없겠지요, 그런데 조조 군에 한 가지 문제가 생겼으니, 바로 원거리 공성전을 치르다 보니 군량이 다 떨어져 버린 것입니다. 이때 역사상의 조조는 군량 총관을 처형하고 사기를 높여서 총공격을 감행함으로 군량이 떨어지기 전에 성을 함락시키게 되지요. 게임상에서도 군량 총관을 처형하면 사기는 높아질지 몰라도 사실대로 군량이 모자라니 턴 제한이 12 턴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저는 유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를 선택해서 턴 수가 약간만 줄어들어 18 턴으로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전장으로 가보시죠. 꽤 큰 맵에 아군이 내려가야 하는 북쪽 통로는 물에 잠겨 장수들의 기동력이 현저히 저하되어있는 상태입니다. 그 이유로 12 턴에 성안 버프를 받고 있는 원술을 퇴각시키는데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유비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다행히도 그 선택으로 오는 것은 전투 종료 후 '인수' 하나를 덜 받게 되는 것인데 이것은 나중에 상점에서 1000냥에 살 수 있는 것이라 저는 6 턴 추가를 선택했습니다.
전투를 진행하다 보면 유비 관우 장비는 신장들 답게 동쪽을 잘 돌파해냅니다. 남쪽의 손책 정보 한당도 그만큼은 아니어도 잘 올라와줍니다. 문제는 가장 먼저 합류할 수 있는 위치인 서쪽에 있는 여포 군인데 부하 장수가 일반병들이어서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거기에다 공방 버프 받는 기령까지 있으니 쉽게 퇴각해버리고 맙니다.
서둘러 우리의 서황을 기령에게 붙여줍니다. 그럼 기령의 공격은 적토마(신) 선제공격 + 무반격공격인 서황 앞에 사라져 버립니다. 서황은 기령의 공격을 받아야 하는데 공격받기 전 선제공격을 하게 되었고, 이를 반격하는 입장에 높인 기령은 반격을 무효화시키는 서황을 공격할 찬스조차 받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무시무시한 조합이지요. 서황을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원거리 공격과 책략뿐이랍니다. 여기에 이광궁으로 금책을 걸어줄 수 있는 장수와 조합하면 서황은 무적이 되겠군요.
엄청나게 강력한 우군들의 활약과 적군의 상장군 기령을 서황이 무력화시켜버려서 전투는 아주 쉽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원술을 무찌를 조조 군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내일을 또 기대해주시고, 긴 주말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19도 조심해야 하니 밖에 나가시는 분들은 마스크 꼭 잊지 마세요. 그럼 이만 마무리하고 'First Author'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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