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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독서]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할 때

[3-4장] 제갈량의 공심술 - 불신을 이용한 이간계 - 조예와 사마의

by first-author 2020. 12. 22.

안녕하세요, 'First Author'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제갈량이 조예와 사마의 사이에 반간계를 써서 사마의가 삭탈관직 당하게 만든 이야기입니다.

 

코에이 삼국지14 조예 일러스트

제갈량은 남만을 정벌하고 성도로 돌아왔습니다. 위나라는 조비가 죽고 조예가 2대 황제로 즉위했습니다. 제갈량은 황제가 바뀌었을 때를 놓치면 안 된다고 군을 일으킬 준비를 합니다.

 

 

이때 참군으로 있던 마속은 제갈량에게 조예와 사마의와의 관계가 나쁘니 반간계를 써서 사마의를 낙향시키면 유리하게 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제갈량은 옳게 여겨 실행에 옮깁니다.

 

 

낙양과 업의 성문 곳곳에 사마의의 반역을 의심하게 만드는 방을 붙임으로 그 내용이 조예의 귀에 들어가게 하였으며, 조예는 바로 태위 화흠에게 묻는데,

 

코에이 삼국지14 화흠 일러스트

화흠은 조 씨 일가에 편향된 사람이라 사마의를 쳐낼 기회로 생각하고는 그가 옹주와 양주로 자처해서 간 것이 모반을 위해 그랬을 것이라며 조예를 부추깁니다.

 

 

하지만, 대장군 조진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조비의 총애를 받는 사마의를 경계하고 있던 그였지만 나라의 안위를 생각했을 때, 옹주 양주 방면 수비를 맡고 있는 사령관을 바꾸게 되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해서였습니다.

 

코에이 삼국지14 조진 일러스트

조진은 방문만 가지고 섣불리 판단하기엔 중요한 사안이므로 조예가 직접 사마의를 보고 확인하는 게 좋겠다며 운몽지계의 계책을 일러줍니다.

 

 

운몽지계는 한 고조 유방이 초왕 한신을 잡을 때 사용한 고사로, 왕의 행차를 벌여서 한신이 인사하러 왔을 때 잡은 이야기입니다.

 

 

이에 조예는 조진에게 감국으로 나라를 잠시 맡기고 조휴와 어림군 10만을 이끌고 안읍으로 출발합니다.

 

 

안읍으로 행차한다는 소식을 듣고 사마의는 조예가 군대를 시찰하러 온 것으로만 알고 군대를 이끌고 조예를 영접하러 갑니다.

 

 

사마의가 군대를 이끌고 온다는 소식을 들은 조예는 조휴를 먼저 보내 사마의를 잡아오라고 명합니다.

 

 

조휴는 사마의를 보자 군대를 이끌고 온 이유를 물으며 업성에 붙은 방문에 대한 이야기와 조예가 의심한다는 말까지 하자 사마의는 말에서 내려 눈물을 흘리며 제갈량의 이간계라며 조예를 보고 의심을 풀게 해 달라고 청합니다.

 

 

조휴와 함께 온 사마의는 조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지만, 사마 씨와 조 씨 간의 큰 골은 이미 너무나도 큰 것이어서 조예는 의심은 풀었지만, 이왕 이김에 사마 씨로부터 병권을 거두어들여야겠다고 생각을 굳힙니다.

 

 

조예는 사마의의 관직을 빼앗고 낙향시켜버리고 조휴를 옹주와 양주의 총독으로 임명하고 돌아갑니다.

 

 

 

 

마속과 제갈량은 환관 출신인 조조사족 출신인 사마의 사이의 불편한 역사를 잘 알고 있었기에, 새 황제가 즉위할 때 권력 분쟁이 있기 마련임을 알고 두 사람의 사이를 이간질하는 반간계를 사용한 것입니다.

 

 

옹주와 양주의 수비를 맡고 있던 사령관을 교체함으로 수비력을 약화시킨 뒤 장안으로 쳐들어가려는 작전의 첫발은 전투가 아닌 첩자를 이용한 반간계였던 것입니다.

 

 

실제로도 중요한 싸움에는 두뇌싸움이 먼저 있게 마련입니다. 유명한 적벽대전에서도 주유와 조조, 제갈량과 조조 사이에 수많은 전략들이 오고 갔던 일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오늘 제갈량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 기억해야 할 것은, 누군가와 대화할 때 제3자를 비방하는 말을 가끔 듣게 되는데 그때 동요되어 함께 험담을 하다가는 그 말을 기억했다가 그 제3자에게 전달함으로 우위를 점하려는 배신자들이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 를 읽으며 이 간교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지성을 갖출 수만 있다면 책 한 권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날마다 읽고 정리하고 나누어서 열심히 제 것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전략기획가 제갈량에게 배우는 창의적 사고와 결단력, 다연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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