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irst Author' 인사드립니다. 오늘의 제갈량의 공심술 이야기는 이간계 입니다. 적군 사이에 의심을 일으켜서 서로 싸우게 하여 힘쓰지 않고 이기는 이야기입니다.
남만왕 맹획이 제갈량을 만나 새사람이 되기 전으로 조금 돌아가 보겠습니다.
맹획이 십만 군사를 일으켜 변경을 침략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건녕 태수 옹개는 맹획과 함께 반역하여 장가 태수 주포와 월준태수 고정도 함께 반역군에 끌어들였습니다.
영창 태수 왕항만이 홀로 간신히 성을 사수하고 있지만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제갈량은 후주 유선에게 남방을 정벌하고 오겠다고 말하자 손권과 조비가 쳐들어오면 어떻게 대처할지 걱정이라고 말합니다.
제갈량은 백제성에 이엄이 있으니 오군의 육손을 넉넉히 막아낼 것이고, 한중은 마초가 굳건히 지키고 있으니 조비도 걱정할 것 없으며 또한 관흥과 장포로 하여금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시를 내려놨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키고 떠납니다.
제갈량은 장완과 비의를 참군 삼고, 조운, 위연을 주장으로, 왕평과 장익을 부장으로 삼아 서천 군사 50만 명을 일으켜 정벌에 나섭니다. 마침 형주 함락 후 병을 얻어 쉬고 있던 관색이 찾아와 그를 전군 선봉으로 삼아 데리고 갑니다.
옹개는 제갈량이 대군을 끌고 내려온다는 소식을 듣고, 고정이 가운데, 옹개가 왼쪽, 주포가 오른쪽을 맡아 수비하기로 했는데 각자가 5-6만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제갈량 군을 맞은 고정은 악환이라는 무장이 있었는데 방천화극을 잘 쓰는 장수로 이번에 전군 선봉을 맡게 되었습니다.
악환은 위연을 보자 공격적으로 치고 들어왔습니다. 위연이 잠시 싸우다 패한 척 도망가니 쫓아오다가 곧 장익과 왕평의 협공에 당해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제갈량은 악환을 풀어주며 고정을 설득해서 촉에 투항하기를 바랬으나 고정은 쉽게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옹개는 고정의 막사에 찾아와 악환이 살아 돌아온 것은 제갈량이 반간계를 쓴 것이니 속지 말라고 강권하고 돌아갑니다.
전열을 가다듬고 옹개와 고정은 제갈량의 군대로 쳐들어갑니다. 제갈량은 곳곳에 매복을 심어 두고 싸움을 받아주지 않고 있었습니다.
옹개와 고정이 제갈량의 진채 바로 앞까지 쳐들어오자 위연의 매복군이 일어나 절반은 죽고 무수한 병사들을 사로잡아올 수 있었습니다.
사로잡아온 병사들은 고정의 군사와 옹개의 군사를 각자 따로 수용하고서는 잘 먹여준 뒤, 고정의 군사들은 살려주고 옹개의 군사들은 처형하겠다는 헛소문을 퍼뜨립니다.
곧 옹개의 군사들을 불러와서는 어디의 군사들이냐고 물으니 그들은 거짓으로 고정의 군사라고 하니, 제갈량은 속아주는 척 보내주지만,
그들은 돌아가서 옹개에게 고정의 군사들만 살려주려고 했다는 보고를 하니 옹개는 고정을 의심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정말로 고정의 군사들을 불러 모아 놓고, 곧 옹개가 고정의 머리를 베어 넘겨주기로 했으니 돌아가서 다시는 반역하지 말라고 하고 풀어 보내줍니다.
돌아온 군사들로부터 옹개 이야기를 듣고는 옹개 군을 염탐하게 하고 제갈량 군을 염탐하게 하니 정말 일이 사실처럼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다급해진 고정은 악환과함께 밤에 옹개의 진채를 급습했고, 옹개의 부하들은 고정의 군사는 살려준다고 했던 제갈량의 말을 믿고 고정을 도와 옹개가 잡히도록 도와주고 말았습니다.
옹개의 목을 들고 온 고정을 향해 제갈량은 거짓 투항이라고 혼내며 주포는 이미 항복했으며 그가 편지로 고정과 옹개는 죽음을 함께 하기로 맹세한 사이니 절대 믿으면 안 된다고 했다는 편지를 보여줍니다.
고정은 주포가 거짓 투항한 것이라며 자신을 풀어주면 주포를 사로잡아오겠다고 하고선 악환을 데리고 당장 가서 주포를 잡아옵니다.
제갈량은 고정을 칭찬하며 익주 태수로 삼아 세 고을을 다스리게 하고 악환은 아장으로 승진시켜주었습니다. 이로써 삼군의 반역은 쉽게 평정할 수 있었고, 이제 남만왕 맹획을 잡으러 떠나는 일만 남았습니다.
오늘 제갈량의 이야기는 악환을 풀어주어 고정의 마음을 사로잡고, 고정과 옹개의 병사들에게 거짓 소문을 퍼뜨려 서로를 이간질하게 함으로 서로 싸우게 만들고, 또 주포의 거짓 편지를 가지고 고정을 협박해 고정이 스스로 주포를 잡아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제갈량의 이야기를 읽으셨습니다.
이처럼 제갈량은 사람의 마음을 공략하여 서로 싸우게 하는데 능한 전략가였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야기를 통해 이 세상 사람들은 제갈량만큼은 아니더라도 자기의 입신양명을 위해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가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경계하셔야겠습니다.
다른 사람을 뒤에서 헐뜯어 이유도 모르고 싸우게 만드는데 능한 사람들이 성공하고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헛소문을 쉽게 믿지 말고, 남을 비방하는 말은 듣지도 말고, 퍼뜨리는 자리에 있지 않음으로 다른 사람의 비방 대상이 되지 않게 조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제갈량의 이간계 이야기를 통해 그런 계략을 쓰라는 것이 아닌 그런 계략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오늘의 이야기 명심하시며,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또 새로운 제갈량의 공심술 이야기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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