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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독서]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할 때

[3-6장] 제갈량의 공심술 - 조진을 화나게 하다

by first-author 2020. 12. 24.

안녕하세요, 'First Author'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제갈량이 조진에게 편지를 보내 편지를 읽고 조진이 화병으로 죽게 된 이야기입니다.

 

 

제갈량은 조진이 병세가 심해서 전투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는 위에서 항복해온 병사들에게 편지를 주고 조진에게 전달하도록 시킵니다.

 

한경 비즈니스 제갈량 일러스트

 

조진이 금방 나을 병이라면 수도로 돌아가 요양했을것이나, 움직이다가 변고가 날 정도로 위태하고 자리를 옮기다 죽게 되면 군 사기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제갈량은 조진이 죽을 병에 걸렸다는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위키피디아 조진 일러스트

조진이 받아본 제갈량의 편지 내용은, 조진은 사마의에 병법에 미치지 못하는데 어찌 도독으로서 촉나라와 국경을 마주 보고 있는 군사들을 통솔하고 있으며, 어찌 한나라의 부흥을 위해 일하지 않고 역적 조조의 후손을 도와 부끄러운 일을 자처하고 있냐는 내용이었습니다.

 

 

편지를 받아 본 조진은 사마의와의 경쟁에서 뒤쳐지고 자신이 맡은 촉을 공격하는 임무는 제갈량과 대치되어서 진전이 전혀 없는 마당에 가슴이 답답해지다 못해 속이 뒤집혀서 그 자리에서 죽고 맙니다.

 

 

중국 드라마 신삼국지 중 조진죽음 장면

 

제갈량이 편지 하나로 대촉 사령관인 조진을 죽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조진의 약점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조진은 오만한 성격이며 싸우고 좋아하고 위나라에 공을 세우기 싶어 혈안이 되어있는데 지금까지 패배만 하고 공을 세우지 못해 답답해서 화병이 나서 드러누운 것이었습니다. 

 

 

이때 그 마음을 후벼 파내는 제갈량의 편지는 그의 심장을 겨냥한 비수로 꽂혀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만드는 힘이 담겨있는 글이었습니다.

 

 

이번 제갈량의 공심술편에서는 심리전이 군사 전보다 우위라는 명언을 바탕으로 여섯 가지 이야기 들려드렸습니다.

 

 

칭찬으로 또는 엄한 꾸중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주무르는 심리전의 기초를 다시 닦고 싶으신 분은 삼국지에서 제갈량의 리더십을 통해 부하 장수들을 다룰 때의 심리술, 상대방 지휘관들과 싸울 때 적의 마음을 공격하는 심리술 등을 다시 한번 주의 깊게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오늘 이야기 마치고, 내일은 제갈량의 외교술 편 이야기들을 읽고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전략기획가 제갈량에게 배우는 창의적 사고와 결단력, 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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