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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독서]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할 때

[2-6장] 제갈량의 지모 - 아궁이를 늘리는 계책

by first-author 2020. 12. 14.

안녕하세요, 'First Author'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제갈량의 지모 편에서 아궁이를 늘리며 퇴각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갈량은 네 번째 기산을 점령하고 장안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성도에서 군량을 이송해오는 것을 책임지는 구안 이라는 장수는 명령한 기한을 10일을 넘겨서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코에이 삼국지 13 구안 일러스트

 

제갈량은 참수하려 하였지만, 강유 등 부장들이 구안을 보낸 이엄을 봐서라도 살려주길 청했고, 곤장 80대를 맞고 물러났습니다. 

 

 

잔뜩 화가 난 구안은 사마의에게로 투항해 버렸습니다. 사마의는 제갈량의 휘하에 있던 장수를 믿을 수 없다며 자신의 말대로 한다면 믿어주겠다고 합니다.

 

 

구안은 사마의의 말대로 성도로 돌아가 유선에게 제갈량이 반란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며 모함을 했고, 그것을 믿은 유선은 힘들게 기산을 점령한 제갈량을 성도로 호출해버립니다.

 

 

어쩔 수 없이 성도로 회군하는 제갈량은 이때를 틈타 사마의가 공격할 것을 알고 아궁이 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무사히 회군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야전에서 취사를 위해 병사 1000명당 하나의 아궁이를 만드는데, 그것을 늘려가며 퇴각하니 사마의는 병사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을 하여 제갈량이 무언가 꾸민다고 생각함으로 퇴각하는 촉군에 공격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었던 두가지중 하나로는 먼저 사마의가 제갈량군에서 투항한 장수를 잘 활용하는 장면입니다.

 

 

아군에게 남겨놓았다면 전력면에서 작은 이익을 얻거나, 아니면 그가 제갈량이 보낸 첩자였다면 큰 위험요소로 작용했을 것을 바로 성도로 보내 이중 스파이로 사용함으로써,

 

 

그가 거짓으로 투항했다면 아무런 피해없을 것이고, 그가 진심이었다면 그를 바로 적중에 큰 혼란을 주는 방편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다음은 제갈량이 손빈의 아궁이를 줄이는 방법의 (적을 방심하게 함으로 유인해서 공격했던것) 발상의 전환으로 아궁이를 늘리는 방법으로 사마의에게 혼란을 준 일입니다.

 

 

당시만 해도 손빈의 아궁이를 줄이는 방법만 있던 시대에 사마의는 무슨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고 겁먹게 되었지만, 제갈량은 그저 손빈의 전략을 취해서 그가 필요한 대로 변형을 준 것입니다. 

 

 

이처럼 오랫동안 잘 알려진 책에 나오는 전략들을 그대로만 이용하려고 하면 죽은 지식이지만, 제갈량처럼 현장의 상황과 때에 맞게 변형하며 적용할 줄 알아야 살아있는 지식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부지런히 책을 읽고 지식들을 습득한 뒤에는 그저 글씨와 내용으로만 기억하지 말고, 그것들을 잘 이해하여 자신의 삶에도 응용해 볼 수 있는 능력을 길러보는 훈련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도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전략기획가 제갈량에게 배우는 창의적 사고와 결단력, 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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