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irst Author'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장마로 퇴각하는 사마의를 뒤쫓지 않은 제갈량의 지모 이야기입니다.
한 달 넘은 장마로 전쟁을 계속할 수 없어 조진과 사마의는 전군을 후퇴시키고 있습니다.
제갈량은 사마의를 잘 알기에 섣불리 후방을 공격하지 말 것을 장수들에게 명령하고 천천히 이동하게 합니다.
위연, 장의, 두경, 진식은 기곡에 가서 진을 치고 다음 명령을 기다리게 하였고,
마대, 왕평, 장익, 마충은 야곡으로 가서 진을 치고 다음 명령을 기다리게 하였습니다.
사마의는 후퇴하며 제갈량이 반드시 추격해 올 것이라며 조진을 기산 서쪽 야곡 어귀를 수비하도록 하고 사마의의 군대는 기산 동쪽 기곡 어귀에 주둔한 뒤 매복하고 기다리기로 하고 있었습니다.
사마의가 장군복을 일반 병사복장으로 갈아입고 진영을 시찰할 때 편장 한 명이 제갈량이 오지도 않는데 힘들게 지키고 있다며 불평하는 소리를 듣고는 군기를 어지럽힌 벌로 참수하였습니다.
제갈량의 진형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진식은 왜 사마의를 추격하지 않느냐며, 제갈량은 가정을 빼앗긴 실패한 지휘관이라고 욕하였으며,
위연은 제갈량이 자신의 말만 들었어도 본인이 이미 자오곡을 넘어 장안으로 진출했을 것이라고 불평을 하고 있었습니다.
진식은 아예 제갈량의 명을 어기고 행동으로 나서 5천 군사를 몰고 기곡을 넘어 기산 방향으로 진입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포성이 들리더니 사마의의 매복군에게 꼼짝없이 포위당해 전멸지경에 이르렀을 때 또다시 포성이 들리고 위연의 군대가 도우러 와서 다행히 빠져나올 수 있었으나 그의 병력은 1/10로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제갈량은 군법을 위반한 진식을 참수하고 전군에 사마의를 쫓지 말 것을 다시 경고했습니다.
오늘은 제갈량과 사마의의 지모 대결 중 명령을 듣지 않고 독단 행동을 하다가 사마의에게 당한 진식 이야기 함께 읽어보셨습니다.
제갈량은 사마의를 잘 알기에 그가 반드시 자신을 대비한 매복을 할 것이라는것과 그 위치도 알고 있었기에 장수들에게 진을 칠 위치를 알려주었으나,
그 뜻을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이 마치 사마의보다 위에 있는 것처럼 단독행동을 한 진식은 사마의에게 크게 깨지고 말았습니다.
사마의는 불평한 편장을 그 자리에서 참수하였는데, 제갈량은 자신에게 불평을 말하며 군기를 어지럽힌 진식과 위연을 쉽게 참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위나라는 인재가 넘쳐나 군율을 엄하게 할 수 있었으나, 촉나라는 인재가 적어서 참수로 처벌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갈량은 인재가 적은 촉나라의 장수들을 이끌고 가기에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사마의와의 전쟁을 잘 치러왔으니 칭찬해 주어야 할 일입니다.
오늘 기억해 가실 내용은, 제갈량과 사마의는 서로 간에 지피지기 하여 서로 어려움에 빠지지 않게 전술을 구사하고 있었으나,
진식은 사마의군을 잘 알지도 못한 상황에서 스스로 잘난 채 하며 나서다 큰 일을 당한고 말았습니다.
진식을 되돌아보며 우리가 상관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그 명령을 뒤엎는 일 만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이만 여기서 마치고 내일 새로운 제갈량의 지모 이야기 읽고 다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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