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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독서]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할 때

[2-7장] 제갈량의 지모 - 계략에 빠진 장합

by first-author 2020. 12. 15.

안녕하세요, 'First Author'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제갈량의 지모편 중 계략에 빠진 장합 이야기입니다.

 

 

코에이 삼국지 장합 일러스트

 

장합은 조조 군에서 지장에 속하는 장수임에도 불구하고 촉과의 전투에서는 제갈량을 상대하다 보니 오늘 이야기에서는 제갈량의 유인전략에 속아서 화살에 맞고 전사하게 됩니다.

 

 

제갈량은 이번이 5번째 북벌로, 촉에서 군량만 잘 조달되어왔다면 장안을 함락시킬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군량 담당관이었던 이엄의 꾀로 이번에도 실패하고 돌아가고 맙니다.

 

 

 

 

이엄은 제갈량이 정해준 기간 내에 군량을 조달하기 어렵게 되자 처벌받을 것이 두려워 오 군에서 병사들이 공격해 들어온다는 거짓 정보를 제갈량에게 보내 그가 회군해 오게 만들었습니다.

 

 

제갈량은 오 군이 쳐들어오면 막아낼 장수가 없기에 회군하는데, 사마의 진형에 있던 장합은 회군하는 제갈량을 기습하는데 선봉에 세워달라고 합니다.

 

 

사마의는 추격은 주위를 잘 둘러볼 줄 아는 장수를 보내야 하기에 장합은 안된다고 했지만, 장합은 이 한목숨 국가에 충성하다 죽을 수 있다면 아깝지 않다며 자기를 꼭 보내달라고 합니다.

 

 

사마의는 조심하라고 당부하며 장합에게 5천을 주고 위평에게 2만을 주어 장합을 돕게 하고 자신은 3천의 병사를 이끌고 후방에서 원조하기로 합니다.

 

 

 

 

장합이 전속력으로 제갈량을 추격해가는 도중 후미에서 포성 소리가 들리더니 위연이 공격해왔습니다. 위연은 잠시 힘을 다해 싸우다 지친 듯이 보이며 산속으로 도망가 버립니다.

 

 

장합은 30리나 위연을 쫓았으나 그를 찾을 수 없었고, 다시 제갈량의 추격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데, 갑자기 관흥이 뛰어나와 싸움을 걸어와 장합은 관흥을 잡을 기세로 전투에 임했으나 관흥도 힘이 떨어진 듯 산속으로 도망가 버리고 맙니다.

 

 

다잡은 위연과 관흥을 놓쳐서 분이 오른 장합은 기세가 올라 더 열심히 제갈량을 추격해 가는데 성난 그는 좌우를 잘 둘러보지도 않고 목문도 협곡으로 끌려 들어가고 맙니다.

 

 

갑자기 앞에서 포성이 들리고 나무와 바위가 쏟아져내려와 길을 막는데, 제갈량의 매복에 걸린듯하여 급히 회군하려 하였지만 왔던 길도 역시 나무와 바위들로 길이 막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이여 하늘을 검게 뒤덮으며 빗발쳐내리는 화살은, 갈길을 잃고 헤매는 장합과 그의 부장 100여 명을 몰살시켜버리고 말았습니다.

 

 

위평이 이끄는 2만이 도착해 장합을 구해보려고 했으나 이미 늦었고, 제갈량은 사마의를 잡으려 했으나 장합을 잡는데 그치고 말았다며, 위평의 군대들은 공격하지 않고 사마의에게 보내주었습니다.

 

 

 

 

오늘은 위연과 관흥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것으로 착각하게 만듦으로써 장합을 오만하게 만들고, 다 잡을 뻔 한 장수들을 놓쳐서 노한 장합을 계속해서 치고 빠지고를 반복시킴으로써, 자신이 파놓은 함정까지 빠져들어오게 한 제갈량의 지모를 보실 수 있었습니다.

 

 

병력의 통솔을 맡고 있는 장합이 일개 장수가 탐내는 단기 접전에서의 승리에 안달하며 조바심을 내면, 전투에서 패하게 되어 전 부대를 위험에 빠드리는 결정을 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제갈량은 상대 장수 장합의 무력과 성격을 잘 파악하여 그를 상대하되 지지 않고 적당히 후퇴할 수 있는 두 장수 위연과 관흥으로 장합의 성질을 건드려가며 유인작전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엄의 훼방으로 장안을 공격하지 못하고 성도로 돌아오기 위해 회군하게 된 것은 아쉬운 상황이었지만, 제갈량은 그 아쉬운 조건들마저 이용하여 추격해 오는 사마의 군을 매복군으로 응수했고, 장합을 잡는 전공을 올릴 수 있었으니 참 대단한 전략가입니다.

 

 

우리도 제갈량처럼 상대의 강점과 약점, 그의 행동방식과 성격 등을 잘 파악하고 있으면 그를 상대하기 쉬운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갖춘 곳에서 전투할 수 있는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제갈량의 지모 편 중 계략에 빠진 장합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상대가 좋아하는 미끼를 던져서 자신이 원하는 지점으로 오게 할 수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내일도 또 어떤 제갈량의 지모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해 주시고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전략기획가 제갈량에게 배우는 창의적 사고와 결단력, 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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