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irst Author'입니다. 오늘은 정군산전투 이야기입니다.
정군산은 한중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산입니다. 조조가 있는 허창을 공격하기 위해 반드시 점령해야 하는 요충지 한중을 공략하려면 정군산을 먼저 취해야 합니다.
오늘 전투에서 역사상으로 조조 군의 큰 장수가 한 명 숨을 거두고 맙니다. 물론 삼국지 조조전 게임 상에서는 죽지 않고 조조전 엔딩까지 살릴 수 있게 해 놓았지만,
그리고 저는 지금까지 하후연을 한 번도 놓아준 적이 없었지만, 어차피 가상 모드로도 엔딩을 본 마당에 실험정신을 발휘하여 이번엔 하후연 없이 슬픈 조조전을 끝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하후연을 보내주는 대신 그 보상은 참 많습니다. 그가 (사용하진 않고, 보관하고 있던?) 보물 '명장투구'(연속행동)과 '조황비전'(돌파공격)을 선물로 줍니다.
또한 정군산을 잃고 뒤에 발생하는 한수전투에서는 적 전멸 시 보물 '무투복'(분전공격)을 받을 수 있고, 그 다음 사곡 전투에서는 장비의 보물 '사모' (3칸 찔러공격) 와 유비의 보물 '자웅일대검'(반격후재반격) 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하후연을 살리면 이 두 전투가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또 한 가지, 삼국지 신조조전 6.1 김소장 버전에서는 사실 모드에서 궁신대(5칸 원거리공격가능)를 쓰기 위해서는 하후연이 죽고, 장합이 그 유지를 이어야만 궁신대 전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궁신대와 명장투구 또는 투신장갑과의 호환성은 써본 사람만 압니다.)
그 외에는 아직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가상 모드에서는 하후연이 가상 모드의 정군산전투에서 스스로 궁신대로 전직합니다.
그럼 오늘 정군산 전투의 전략을 짠 주인공을 보시겠습니다.
황충에게 정군산 옆에 있는 고지에 올라 하후연군을 바라보며 싸울 것을 청합니다. 황충에게 고지를 빼앗긴 하후연은 높은 곳에서 보는 전략점 이점을 적에게 줄 수 없어 공격하러 오지만, 싸움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하후연이 지칠 때까지 기다린 황충은 하후연이 방심한 틈에 산을 타고 내려와 하후연을 급습하고, 하후연은 죽고 맙니다. 사기가 오른 황충 군은 정군산까지 탈취해버립니다.
조조의 원군이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하후연을 죽게 하지 않았을 텐데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조조의 최측근으로 사촌형제이며, 거병 초기부터 많은 전투를 함께 하며 생사 고락을 함께 한 하후연의 죽음에 조조는 매우 슬퍼했습니다.
그럼 이제 전투 장면으로 가보시겠습니다.
북서쪽은 조홍과 조순이 막고 있는데,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것은 마초. 두부대로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사실 하후연을 살리고 이 전투를 이기려고만 마음먹었다면, 많은 보물로 조홍과 조순을 치장하고 레벨업을 많이 해놓아 저 두부 대만으로 반드시 막았을 것입니다.
서쪽에선 황충이 엄안, 조운, 법정을 대동하고 주력이 되어 몰려옵니다. 여기서 하후연이 황충과 단기 접전을 펼쳐야만 하후연이 전사하고, 단기접전 이외의 방법으로 퇴각하게 되면 전사하지 않게 되어 하후연의 유품과 장합의 궁신대 전직을 보실 수 없게 됩니다.
남쪽에서 몰려오는 위연, 뇌동 부대는 허저, 곽가, 순유로 오랫동안 막아봅니다.
뇌동은 장합과 단기 접전이 붙으면 뇌동이 패배 후 사망하므로 뇌동 처리하기 전까지만 남쪽에 두셨다가 다시 중앙을 수비하는데 도움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적을 전멸시키려는 목표가 아니었다면 이번 전투는 전멸만 안 당하면 됩니다. 정군산 산채를 점령당하기 전까지 한부 대만 살아있으면 되고, 정군산이 점령당하면 조조의 선택지로 한중을 포기한다고 선택하시면 게임오버를 면하고 전투를 종료하실 수 있게 됩니다.
이것으로 큰 여운이 남는 하후연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정군산전투 이야기 마칩니다. 사실은, 가상 모드를 먼저 진행해와서 궁신대 하후연과 함께 오랫동안 지내서 그랬는지, 궁신대가 아닌 궁기병으로서는 워낙 효율이 떨어져서 과감하게 장합을 궁신대로 전직시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적군의 수비 부대에 포병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삼국지 신조조전 6.1 김소장 버전에서는 유엽을 우군으로만 이벤트로 볼 수 있어서 궁신대 아닌 궁수들만 가지고는 출혈이 큰 전투를 감수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사실 모드에서 하후연을 꼭 살리시겠다는 분들은 말리지 않겠습니다. 개인의 취향과 하후연사랑은 존중해 드림이 마땅하다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치고 내일은 정군산을 잃고 한중을 포기하고 떠나는 조조 군의 후퇴 전투인 한수전투와 그다음 날까지 이어지는 사곡에서의 퇴각 전투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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