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irst Author' 입니다. 오늘은 소요진 전투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소요진에 와 있는걸까요? 어제만 해도 조조가 한중의 장노를 정벌하고 있었는데요.
조조 군이 한중을 차지해 위기를 느낀 유비군이 손권에게 형주를 반환해 주고, 대신 소요진을 공격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조조 군이 손권 군의 공격을 수비하는 입장에 처해보게 되었습니다. 손권 군의 공격 부대들을 수비하게 될 아군의 부대는, 장료, 악진, 이전은 필수 참전이고, 조조를 제외한 소수의 부대만 더 추가가 가능합니다.
소요진 공격소식을 들은 조조는 한중에서 소요진까지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자신의 대군이 한 번에 도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을 알고, 백만 대군에 해당한다는 편지를 한통을 보내주었습니다.
손권은 10만 대군을 이끌고 소요진 앞에 와있는데, 과연 백만 대군에 해당하는 편지의 내용은?
'출병하여 적의 기세를 꺾고, 성안으로 들어가 버텨라'. -삼국지조조전-
'손권이 도착하면 장 장군, 이 장군은 나가서 싸우고 악 장군은 성을 지키라.' -삼국지연의-
지금 성안에 총 7000명밖에 없는데 10만 대군의 기세를 꺾으라는 조조의 편지를 받고, 장료는 출병합니다.
조조는 무슨 생각으로 그 편지를 보냈을까요? 그 편지를 받은 당시에 사령관인 장료는, 그것을 상대방은 작은 성을 보고 방심하고 있을 것이며, 먼저 쳐들어올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없을 것이니 수비를 게을리하고 있을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그 즉시 800명의 정예 기병을 이끌고 적진 한가운데로 뚫고 들어갑니다.
유비의 부인과 아들을 구하기 위해 조조 군에 뛰어들었던 조운의 모습과 흡사한 장면이었습니다.
이에 처음으로 대군을 이끌고 출병했던 손권은, 자신의 눈앞까지 쳐들어온 장료의 기병대의 기세에 눌려, 전군을 데리고 후퇴해 버리고 맙니다.
이때의 장료의 기세에 눌린 오나라 사람들은 아이들이 울 때 '장료가 온다. 장료가 온다.' 아면 울음을 뚝 그쳤다는 고사가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럼 이제 배경 설명은 그만하고, 전투 화면으로 가시겠습니다.
전투를 시작하고 조조의 편지대로 2. 자진해서 나간다를 선택하면, 악진이 적군을 유인해오고, 유인당한 감녕 등의 부대들이 혼란에 빠져있으며 아군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감녕부터 일점사로 퇴각시켜주시면 나머지는 손쉬운 전투가 될 것입니다. 감녕을 퇴각시키면 보물 '수극'(중독,상태이상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초선을 참군으로 대동하면 1 턴에 장료가 비장으로 병종이 바뀌며 공격 방어가 대폭 향상하니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적군 2 턴에 능통, 서성, 기병 4, 궁기병 2기가 후방에서 등장하지만, 그전에 손권만 퇴각시키면 전투는 승리로 마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손권의 10만 대군을 800명의 정예부대로 기선을 제압하고 모두 합해 7000명으로 10만 대군을 물리친 장료의 이름을 크게 알린 전투를 함께 하셨습니다.
내일은 유수구까지 쫓아가서 손권 군에게 크게 한방 먹이고 퇴각하는 조조 군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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