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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독서]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할 때

[4-11장] 제갈량의 외교술 - 다시 맺어지는 촉 오 동맹

by first-author 2021. 1. 4.

안녕하세요, 'First Author'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촉 오 동맹이 다시 맺어지는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적벽대전으로 맺어졌던 촉 오 동맹은 적벽대전 이후 형주를 차지하려고 싸우던 중에 주유, 관우, 여몽, 장비, 유비 등이 사망함으로 완전히 와해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유비가 죽고 유선이 즉위하자 사마의가 5로 침공 작전을 준비하며 동오를 부추겨서 촉을 공격하도록 하니, 자칫 잘못하면 촉이 먼저 망하고 곧이어 오가 망하는 사태가 되고 말 상황에 처했습니다.

 

 

제갈량은 사마의의 5로 침공에 대한 방비중 4곳의 방어는 쉽게 방책을 내었는데, 동오로 가는 사신을 누구를 보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코에이 삼국지14 등지 일러스트

이때 제갈량에게 찾아온 사람이 있었으니 동오가 군사를 일으키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을 보내달라고 등지가 제갈량을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등지는 제갈량의 허락을 받고 동오로 향합니다.

 

 

손권은 촉에서 제갈량이 보낸 사신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기름 솥을 끓이고 칼든 무사를 정렬해 놓고 등지를 맞이했습니다.

 

 

등지는 끓는 기름솥을 보고는 손권이 역이기의 예를 따라 자신을 겁주려는 것임을 눈치챈 뒤 일부러 고개를 더 힘 있게 들고 당당하게 손권에게 나아가서는 무릎도 꿇지 않고 뻣뻣하게 인사를 했습니다.

 

 

손권이 왜 무릎을 꿇지 않냐고 묻자, 상국에서 온 사신은 아래 나라의 임금에게 무릎 꿇지 않는다고 대답했으며, 동오는 어찌 이렇게 인재가 없어서 사신 하나에 이렇게 벌벌 떠는것인지 우습다고 말했습니다.

 

 

손권은 등지의 당당함에 감동하여 기름솥과 무사들을 물리게 하고 촉과 오의 외교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등지는 지금 동오가 촉으로 쳐들어오게 되면, 촉 오 동맹은 돌이킬 수 없게 되어 지며 그렇게 되면 조비가 동맹 없는 촉이듯 오든 먼저 삼킬 것이고, 그렇게 되면 삼국시대가 끝나게 되고 손권은 다시는 왕좌에 앉게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등지의 말을 알아들은 손권은 등지를 돌려보내며 촉 오 동맹이 다시 성사될 수 있게 힘써달라고 하고, 장온을 함께 보내 동맹을 잘 성사시키고 돌아오라고 하였습니다.

 

코에이 삼국지13 장온 일러스트

촉에 도착한 장온은 제갈량의 기세에 기죽지 않기 위해 유선 앞에서도 거들먹거리며 자칫 교만한 자세를 취하였으나 제갈량은 이를 저지하지 않았습니다.

 

 

참다못한 진복이라는 학사가 입을 열어 서로의 학식을 논하는 중 장온이 밀려 대답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때 제갈량이 나서서 나라를 다스리고 살리는 분이 한가하게 모든 잡담에도 귀 기울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자리를 피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장온은 촉에 지식인들이 많은 것을 보고는 다시는 촉의 인재들을 우습게 보지 않았고 공손한 자세로 촉 오 동맹을 위해 의견들을 잘 나누고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유선은 동오로 돌아가는 장온과 함께 등지를 다시 보내서 촉 오 동맹을 확실히 채결하고 올 수 있게 했습니다. 이로서 조비에게 촉과 오는 굳건한 동맹을 맺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게 되었고, 위 나라에 의해 촉이 점령되기 전까지 조금 더 삼국시대를 지탱할 수 있게 해 주는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제갈량이 동오와의 동맹을 위해 보낼 사신을 고르는데 고심한 것과, 사신으로 뽑힌 등지가 손권앞에서 촉의 강성함을 보여준 일, 또한 장온에게 촉에 인재가 많음을 보여주는 진복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조비의 위나라는 촉나라와 오나라를 모두 합쳐도 그 국력이 훨씬 더 강한 상태여서 제갈량에게 촉 오 동맹은 위나라를 저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치였습니다. 

 

 

이에 손권에게 그 이해관계를 잘 설명할 수 있는 등지를 보내고, 동오에서 보내온 사신을 통해 그 동맹의 필요성을 더 잘 느끼고 돌아가게 함으로 동맹을 확실히 채결하는 제갈량의 외교술을 보셨습니다.

 

 

우리는 혼자서 사는 세상에 살고 있지 않으며, 어느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이든 최고 리더 자리에 있는 분이든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분이든 모두 다 인맥 관리의 중요성을 잘 깨닫고 있으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제갈량이 외교술을 통해 우리는 상대방을 배려해주고 이해관계를 잘 설명해 줌으로써 서로 돕는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드는 법을 하나하나 잘 배워나가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내일도 새로운 제갈량의 지혜 - 제갈량의 외교술 이야기 읽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전략기획가 제갈량에게 배우는 창의적 사고와 결단력, 다연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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