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irst Author' 인사드립니다. 오늘부터 여러분과 제갈량의 속임수 편 함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제갈량의 속임수 첫 상대는 최고의 전략가, 최고의 군사전문가, 최고의 정치가 등의 수식 부끄럽지 않은 조조 입니다.
조조는 그가 전투의 선봉에 서면 어떤 참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최고의 계책들을 내었으며, 그의 군 통솔력은 삼국지속 수많은 곳에 녹아있어 리더십 교육의 재료들로 손색이 없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조조의 명성도 유비가 서서, 제갈량, 방통 등을 얻기 전 이야기 일 뿐이었습니다. 동오의 주유와 그의 최강 수군, 그리고 제갈량의 지모가 합쳐지니 이때부터 조조는 자신의 손으로 천하를 통일하진 못하겠다고 좌절해 버립니다.
적벽에서 참패를 당한 조조는 이제 대략 오천명의 병사들만 간신히 추수려 도망가고 있습니다. 제갈량은 조운에게 군사 3천을 주어 오림의 좁은 길목에 매복해 있다가 화공을하라고 명합니다.
다음은 장비에게 군사 3천을 주어 북이릉으로 가서 기다리다가 적이 밥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면 산에 불을 지를 수 있도록 준비시킵니다.
미축, 미방, 유봉은 배를 타고 강을 돌며 패잔병을 잡고 그의 무기들을 빼앗아 오게 합니다.
또한 유기 에게는 연안 입구에 군사들을 매복해 놓고 대기하되 함부로 성곽을 나서지는 말게 주의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비에게는 번구에 주둔하다 높은 곳에 올라 조조 군이 불에 타 멸망하는 모습을 구경하시면 된다고 하고 마무리합니다.
이제 관우는 왜 자신에겐 아무런 임무도 주지 않냐고 따졌고, 제갈량은 관우가 전에 조조에게 목숨을 빚 진적이 있어서 조조를 놓아줄 것 같아서 아무것도 맡길 수 없겠다고 하였습니다.
관우는 절대 군령을 어기는 일이 없을것이라며 군령장을 쓸테니 보내달라고 말합니다.
어쩔 수 없이 제갈량은 관우에게 화용도 좁은 길 높은 곳에 마른 풀을 쌓아 놓고, 불을 질러서 조조를 유인하라고 명합니다.
관우가 다른장수들은 매복해 있다가 화공을 하라고 하고 왜 자기는 불을 질러놓고 다 도망가게 하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제갈량은 조조는 자신만 병법에 밝은 줄 알아, 우리가 불을 펴 놓으면 '허즉실 실즉허' 라 생각하여 좁은 길에 불을 피워 군사들을 숨겨놓은 척하고 사실은 큰길에 매복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좁은 길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갈량은 관우에게 조조는 반드시 화용도 좁은 길로 갈 것이니 절대 조조를 살려 보내지 말라고 당부하였고, 관우는 화용도로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 제갈량도 군령장을 써서 반드시 올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결과는 다들 아시듯이 조조가 제갈량이 매복해 놓은 곳으로 쫓아다니며 제갈량을 어리석다고 비웃을 때마다 조운, 장비가 나타나 부하 장수들로부터 웃지 말라고 핀잔 듯는것을 반복했습니다.
화용도에서도 역시 조조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꾀대로 화용도 좁은 길의 불이 허장성세라 생각해서 그리 길을 들었다가 관우의 매복군에 당해 꼼짝없이 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만신창이가 된 군사들이 울고불고 사정하며 조조까지 관우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상황에 처한 관우는 아무래도 그들을 공격할 수가 없었고 그들을 보내주었습니다.
전투가 끝나고 군막에 돌아오니 제갈량은 병사를 시켜 관우를 끌고 오게 하고 군령장을 썼으니 목숨을 거두겠다고 말합니다. 이때 유비가 나서서 의형제인 관우를 용서해 달라고 말림으로 관우와 조조의 은혜 관계를 말끔히 청산하게 하고 용서해 줍니다.
오늘 이야기는 사람을 속이는 데는 그 사람의 헤아림을 잘 파악하고 속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조조를 일반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지략을 갖춘 사람으로 본 제갈량은 그의 수준에 맞게 2단계 허허실실 속임수로 조조를 속였습니다.
그것은, 조조에게 1단계 허즉실 실즉허 속임수를 쓰면 반드시 그것을 간파할 것이라고 판단했기에 그것을 역이용한 속임수였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제갈량의 속임수 편을 읽으며 어떻게 사람들을 속일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어떤 속임수들을 쓰는지 그 두뇌싸움들을 보고 우리가 그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것을 생각해보며 읽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새로운 제갈량의 지혜 이야기, 제갈량의 속임수 편 첫 번째 이야기 들으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물러가고 내일 또 새로운 제갈량의 속임수 이야기 읽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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