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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독서]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할 때

[4-8장] 제갈량의 외교술 - 와룡의 조문 - 마음을 움직여 적을 친구로 만들다

by first-author 2021. 1. 1.

안녕하세요 여러분, 'First Author' 인사드립니다. 형주를 사이에 두고 다툼을 하다 죽은 주유의 조문을 가는 제갈량 이야기입니다.

 

 

주유는 적벽대전에서의 승리 이후 남군성을 취하려고 조인과 전투를 벌이다 화살에 맞아 내상을 입은 상태로 제갈량에게서 형주를 빼앗으려 너무나도 애쓴 나머지 화살에 맞은 내상이 퍼져 죽고 말았습니다.

 

 

적벽대전을 준비하는 군중에서 주유가 제갈량을 죽이려고 모의한 이야기며, 주유가 제갈량의 편지를 받고 격노하여 죽은 일을 아는 동오의 사람들은 주유와 제갈량이 동맹국 간의 참모는 겉모습일 뿐 그 속은 서로 죽이려고 모의하는 사이라고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유도 형주를 끝내 빼앗지 못하고 죽었으니 제갈량은 동오의 주적이 되는 셈이지만 조조가 있기에 차마 동맹을 끊고 전쟁을 벌일 수 없는 형편인 것입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제갈량이 스스로 주유를 문상하러 갑니다. 유비가 말렸으나, 주유가 살아있을 때도 자신을 헤칠자가 없었는데 주유가 없는 동오에 자신을 해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하며 출발합니다.

 

코에이 삼국지13 제갈량 일러스트

제갈량은 조운과 500 정예병의 호위를 받으며 주유의 문상을 갔고 그 주위에 있던 주유의 부하들은 기회를 보아 제갈량을 없애려 하였으나 조운이 가까이에서 호위하고 있는 것을 보아 함부로 일을 저지를 수 없었습니다.

 

 

주유의 영전에 도착한 제갈량은 주유의 일생에 그의 사람됨과 업적들을 칭찬하며 동맹 이후 함께 힘을 합쳐 조조를 무찔러 한 나라를 회복시키려 하였으나 수명이 다하여 함께 할 수 없음을 아쉬워하는 조문을 읽고 나서,

 

 

가족을 잃은 사람처럼 혹은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사람처럼 서글프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제갈량이 우는 것을 보던 장수들은 그를 따라 함께 울며 제갈량과 주유 사이가 사실은 이렇게 친밀했었나 하며 새롭게 보게 되었고,

 

 

노숙은 제갈량이 이렇게 주유에게 각별히 대했는데, 주유 스스로 욕망이 지나쳐 화를 자초했구나 하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조문을 마치고 제갈량이 돌아가자 동오에서는 제갈량에 대한 원한은 눈 녹듯 녹았고, 형주를 두고 이를 갈고 싸웠던 주유의 후임으로 노숙이 대도독이 된 손권 군과 유비군은 동맹을 견고히 함으로 오랫동안 조조를 견제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제갈량의 이야기를 보면, 제갈량의 진심이 무엇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대 사람으로서 서로 존중해주는 품행을 해야 그 관계가 우애롭게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주유를 반면교사 삼아 자기보다 나아 보이는 사람을 해치려는 마음을 먹으면 자기 몸만 망가지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제갈량의 오늘 이야기를 보아 무슨 일이 있어서 잠깐 경쟁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를 적으로 여기지 말고 좋은 마음으로 대해주어야 그 끝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글을 마치고 내일도 새로운 제갈량의 지혜 한편 읽고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전략기획가 제갈량에게 배우는 창의적 사고와 결단력, 다연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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