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irst Author'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형주를 돌려받고자 주유가 보낸 노숙을 물리친 제갈량의 외교술 이야기입니다.
제갈량은 주유가 남군성을 취하려 조인과 싸우는 틈을 타 남군성을 먼저 함락시키고, 남군성에서 얻은 조인의 병부를 이용해서 형주와 양양성까지 무혈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주유는 분노해서 당장 제갈량과 결전을 벌여 남군성을 되찾겠다고 하였지만 노숙은 유비와 손권이 싸우면 조조가 다시 쳐 내려올 것이기 때문에 싸우면 안되고 직접 가서 설득해서 되찾아오겠다고 주유를 말립니다.
제갈량이 동오의 재사들과 7번 설전을 벌여 모두 이기고, 조조의 수군을 격파할 계책을 낼 때 함께 있었으며, 조조를 거의 잡을 뻔 한 제갈량의 전략들을 봐온 노숙이 과연 무슨 생각으로 제갈량으로부터 형주를 돌려받겠다고 한 것일까요?
노숙은 남군성으로 유비를 찾아갔으나 조운이 지키고 있었고, 유비는 형주에 있다고 하여 바로 형주로 가 유비를 만났습니다.
노숙은 조조와의 전투로 인해 동오의 병마와 군량을 많이 소모한 것과 조조의 남하 목적에는 유비를 도모하려는 이유도 있었으나 동오가 막아주었으니 당연히 전투 후 얻은 땅을 돌려받아야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갈량은, 형주는 원래 조조것이 아니고 유표의 것이었으니 유표의 친척 동생이 되는 유비가 대신 조조의 손에서 되찾아 준 것일 뿐 손권에게 돌아가야 할 땅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노숙은 유비가 아닌 유표의 장자가 다스리는 것이 마땅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제갈량은 병상에 누워있는 유기에게 안내해서 그와 인사를 나누게 한 뒤에, 지금 유기가 병이 심해서 잠시 유비가 맡아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유기가 잘못되면 그때 동오에 넘겨주겠다고 말하며 노숙을 돌려보냈습니다.
노숙은 이 일을 주유에게 전했고 주유는 유기는 한창 젊은 나이인데 언제 죽어서 동오로 다시 돌아오겠느냐며 노숙에게 역정을 냅니다.
오늘 제갈량이 사용한 외교술은 상대방이 미리 대비해 오지 못한 제3자를 등장시킴으로 그 대화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 가는 방법이었습니다.
갑과 을이 서로 자기 것이라고 다툴 때 병이라는 제3자가 가지는 것이 옳다고 하며 잠시 빌려 쓰고 있지만 제3자가 사라지면 다시 돌려주겠다고 함으로 시간을 끄는 작전이었습니다.
이번 제갈량의 지혜 역시 철저히 준비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것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부분을 공격하는 방법으로 제3자를 사용하는 방법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 제갈량의 외교술 이야기를 통해 우리도 대화에 앞에 준비를 잘 하는 습관을 기르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제갈량의 지혜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또 새로운 이야기 읽고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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