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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독서]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할 때

[1-13장] 제갈량의 전략술 - 강족격파 - 유리한 조건을 십분 활용하다

by first-author 2020. 12. 3.

안녕하세요, 'First Author'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제갈량이 서평관으로 쳐들어온 50만 대군의 강족 병사들을 어떻게 막아내었는지 보시겠습니다. 강족은 철거를 타고 있는데 철로 뒤덮인 전차를 말합니다.

 

 

서평관으로 강족이 쳐들어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강족 국왕 철리길은 조조가 위 왕으로 있을 때부터 위나라로 조공을 바치는 사이였습니다.

 

삼국지13 철리길 일러스트

 

 

지금은 조예가 위 황제가 되어있었는데, 철리길에게 선물을 보내어 위나라를 도와 촉 나라를 공격할 것을 부탁하자 50만 대군에 궁노, 창칼, 마름쇠, 병장기, 식량, 철제 수레, 철거까지 넉넉하게 보내주며 승상 아단원수 월길이 그들을 지휘하도록 하였습니다.

 

 

소식을 들은 제갈량은 이들을 막아낼 장수를 찾는데, 관흥과 장포가 스스로 나서서 막아보겠다고 합니다. 제갈량은 서강 지대를 잘 알고 있는 마대를 함께 보내주며 정예 5만 군사를 주어 50만 서강 군대를 막아보라고 합니다. (관흥, 장포, 마대 5만으로 50만 철거병들을 막으라니...)

 

 

역시나 역부족이었습니다. 관흥과 장포는 그들과의 첫 싸움에서 대패하여 퇴각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마대가 자신이 진채를 지킬테니, 제갈량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관흥과 장포를 제갈량에게 보냅니다.

 

 

제갈량은 먼저 조운과 위연에게 군대를 이끌고 가서 매복하라고 명하고, 다시 병사 3만을 뽑아 강유, 장익, 관흥, 장포에게 주며 마대의 진채로 가서 쉬고 있으라고 합니다.

 

 

제갈량은 그들을 보내고 나서 스스로 높은 산으로 가서 적진을 살폈는데, 적진은 철거로 촘촘히 끝없이 연결되어있는것을 보았다. (아마도 제갈량은, 적벽에서 조조 군의 대 선단들이 쇠사슬로 묶여있는 장면을 연상했을 것이다.)

 

 

제갈량은 먼저 함께 적진을 살펴본 강유에게 수많은 철거를 가지고 온 적을 깨뜨릴 방법을 알겠느냐고 물어보았다.

 

삼국지 강유 일러스트

강유는, 강족은 자신의 용맹만 믿고 덤비는 자들에겐 계책으로 상대하는 것이 좋겠다고 응답했고, 제갈량은 곧 내릴 을 활용해서 적들을 섬멸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제갈량은 병사들을 시켜 진 안에 곳곳에 함정을 파고 마른풀로 덮어두게 하였습니다. 이윽고 눈이 내려 평지와 함정을 구분할 수 없게 되자 제갈량은 함정이 있는 곳을 깃발로 꽂아두게 하고는 전군이 진밖에서 매복하게 하였습니다.

 

 

승상 아단원수 월길은 철거병을 이끌고 진을 공격하러 와서 보니 적들은 깃발만 꽂아두고 진 뒤로 후퇴하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월길은 제갈량이 계략에 능하니 매복을 의심해서 급히 나아가지 말자고 하였지만,

 

 

코에이 삼국지12 아단 일러스트

승상 이라는 아단이, 이것은 제갈량이 퇴각하며 시간을 벌기 위해 군사가 있는 것처럼 꾸민 계략일 뿐이니 과감히 나아가 공격하라고 조언해주었다.

 

 

 

이에 월길은 용기를 내어 군사를 이끌고 진을 지나 제갈량을 잡겠다고 돌격해가는데, 제갈량은 요리조리 잘 빠나가버리고, 자신들의 철거들은 전체가 다 함정에 빠져 옴짝달싹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코에이 삼국지12 월길 일러스트

거기에 그것을 신호로 관흥과 장포의 매복군이 달려 나오니 월길은 관흥과 겨루다 1합도 못 버티고 말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불쌍한 월길...)

 

 

승상 아단은 마대에게 사로잡혀 제갈량에게 끌려오게 되었고, 제갈량은 아단을 풀어주고 대 한 황제인 유비가 세운 촉나라와 동맹을 맺을 수 있도록 아단을 설득시켜서, 획득한 모든 노획물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철리길에게 아단 편에 돌려보내 주었습니다. 

 

 

이로써, 제갈량은 5만 (중에 살아남은)병사와 추가된 3만의 군사로 철거병을 대동한 50만 강병을 막아내는 큰 공을 또 세웠습니다. 이제 이 정도는 제갈량에게는 너무나도 뻔한 병력 차라 크게 와 닿지 않을 뿐이지 실로 대단한 전공임에 틀림없습니다.

 

 

관흥과 장포는 끝없이 몰려오는 적 철병거에 겁먹고 사기가 저하된 상태에서 그들을 무력으로 상대해 보려다 했으나 제갈량은 그들의 숫자와 그들의 병거에 사기가 꺾이지 않고, 그들을 면밀히 살핀 끝에 그들의 약점을 파악해내어 계략을 써서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오늘 또다시 깨닫게 되는 제갈량의 지혜는, 무작정 싸우지 말고 적을 잘 파악해서 이길 수 있는 싸움 방법을 찾은 다음에 싸우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적용해 볼 수 있는 것은, 어떤 과제를, 어떤 사업을, 어떤 임무를 수행하든, 닥치고 시작하고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휘둘리지 말고, 임무 수행 전에, 면밀히 분석하여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방법으로 계획을 잘 짜 놓고, 준비하고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준비 없이 시작하지 말고, 일의 수행하는 시간만큼 준비하는데도 성실히 해서 실패할 확률을 줄이고 넉넉히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여기서 이만 인사드리고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 덕에 힘을 얻고 글을 쓰고 있는 'First Author'였습니다. 내일도 새로운 제갈량의 지혜 이야기 보러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전략기획가 제갈량에게 배우는 창의적 사고와 결단력, 다연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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