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독서]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할 때

[4-3장] 제갈량의 외교술 - 주유를 화나게 하다

first-author 2020. 12. 27. 20:32

안녕하세요, 'First Author' 인사드립니다. 오늘 읽은 제갈량의 외교술은 동오의 관원들을 설득하고 손권을 설득한 제갈량이 마지막으로 동오의 대도독 주유를 설득해서 유비 손권 동맹을 맺는 이야기입니다.

 

 

관원들과의 설전을 이김으로 문사들을 설득하고, 영웅 손권은 승부욕을 이끌어 싸울 의지를 불어넣은 제갈량은 지모를 갖춘 대도독 주유를 만나서 그를 설득해야 하는 마지막 관문에 이르렀습니다.

 

 

코에이 삼국지 12 주유 일러스트

손권의 형인 손책이 죽으며 나라 밖 일은 주유와 의논하라 하였기에 손권은 이번에도 주유와 마지막으로 의논을 한 후 결정을 내리려 하였고, 노숙과 제갈량은 파양호로 주유를 찾아갑니다.

 

 

노숙이 먼저 주유에게 남하하는 조조를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지 묻자 주유는 조조가 천자의 이름을 빌려 힘을 떨치고 있는 데다 병사가 100만 명이 넘으니 주공에게 싸우지 말 것을 건의드리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노숙은 어떻게 3대째 이어오고있는 동오를 역적 조조에게 넘겨줄 생각을 그리 쉽게 하느냐고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제갈량은 미소를 지으며 주유와 노숙에게 자신의 계책을 따르면 동오를 통째로 조조에게 넘겨줄 필요도 없으며 노숙이 직접 조조를 보러 갈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주유가 재촉하자 제갈량은 사자 한 명과 두 사람만 배에 태워 조조에게 보내면 일이 해결된다고 말합니다.

 

 

두 사람은 교공의 두 딸 대교와 소교를 말하는데, 이 둘만 바치면 조조가 괜한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 물러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조조는 호색한이어서 동작대에 미녀들을 모아놓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의 아들 조식이 동작 대부라는 시를 조조에게 지어 올리니 크게 기뻐하였기 때문이라 답합니다.

 

 

제갈량의 외운 조식의 동작대부에 이교가 등장하는 것을 다 들은 주유는 크게 노하며 역적 조조를 반드시 물리치겠다고 성을 냈습니다. 그리고는 제갈량에게 역적 조조를 칠 계책을 내어달라고 부탁하기에 이릅니다.

 

 

이로서 마지막 관문인 주유까지도 설득한 제갈량은 유비와 손권의 동맹을 한걸음 더 가깝게 할 수 있었고 주유와 최종 논의를 마친 손권은 책상 모서리를 칼로 내려치며 동오의 관원들에게 다시는 항복을 말하지 말라고 엄명하고 전쟁에 들어갑니다.

 

 

 

 

오늘 이야기는 격장법을 사용한 제갈량의 외교술이었습니다. 격장법은 아군과, 우군, 적군의 장수를 노하게 만들어서 아군에게 이롭게 하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오늘은 우군인 주유를 상대로 격장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우군 장수의 노를 공동의 적에게 쏟게 함으로서, 이성을 잃게 만들어서 외교에서 유리한 위치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어떻게 제갈량이 아군 동지이든 돕는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까지도 그와의 협상에 있을 때 어떻게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보셨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격장법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상대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도 중요하고, 또한 역으로 상대방이 혹시 자신을 노하게 만들어서 상대방에게 유리한 관계로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정도 분노를 삭이고 되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줄이고 내일 새로운 제갈량의 외교술 이야기 들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전략기획가 제갈량에게 배우는 창의적 사고와 결단력, 다연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