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독서]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할 때

[2-2장] 제갈량의 지모 - 영릉을 얻다 - 장계취계 반취계

first-author 2020. 12. 10. 21:26

안녕하세요, 'First Author'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제갈량의 특기 장계취계를 흉내 내려던 형도영을 장계취계-반취계로 한수 가르쳐주는 제갈량의 지모 이야기 입니다.

 

 

유비는 영릉을 공략하기 위해 제갈량을 보냅니다. 영릉을 지키고 있던 유도는 상장 형도영에게 1만 군사를 주며 제갈량을 막으라고 명령합니다.

 

 

코에이 삼국지12 형도영 일러스트

형도영은 출군하자마자 보이는 제갈량의 수레를 향해 오로지 돌진합니다. 제갈량이 진 안으로 들어가 숨어버리자 형도영은 또 뒤도 안 보고 쫓아 들어갑니다.

 

 

형도영이 진 안으로 들어가니 진 문이 닫히고 빠져나오려 허둥지둥하는데 장비를 만나고, 조운을 만나 사로잡히게 됩니다.

 

 

잡힌 형도영은 살기 위해 꾀를 내어봅니다. 제갈량에게 자신을 놓아주면 성 안에서 내응 하여 성을 함락시키는 것을 돕겠다고 풀어달라고 합니다.

 

 

제갈량은 형도영의 말을 듣고 풀어줍니다. 

 

 

영릉으로 돌아간 형도영은 태수 유도에게 자신이 제갈량을 속여 성안으로 들어오게 할 것이니 매복해 있다가 단숨에 사로잡으라고 말합니다.

 

 

제갈량이 형도영과 짜고 성을 공략한다는 전제하에 형도영이 장계취계를 한 것입니다. 하지만 제갈량은 그저 형도영의 잔꾀에 맞춰 놀아주었을 뿐.

 

 

제갈량은 형도영의 장계취계를 장계취계 함으로 장계취계-반취계를 성공시킵니다. 형도영의 매복군에 속은 듯이 공격해 들어가서 형도영의 매복군을 전부 끌어들인후 그들을 공격해서 영릉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형도영은 바로 자신이 이중스파이 노릇을 하며 자기가 낸 계책을 장계취계 하느라 상대가 자신의 장계취계를 간파했을 것이란 생각을 못했습니다. 바로 상대를 얕봤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나치게 자신의 계략에만 몰입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지 않으면 이렇게 자신이 상대의 계략에 빠져드는지도 모르고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장계취계-반취계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장계취계에 걸려들어간 듯한 흉내를 내주어야 합니다. 적의 장계취계를 파악하고는 그냥 그 계책을 무마시켜버리면, 상대는 그 길로 상대방에 대한 경계가 늘어나 계략을 쓰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상대방의 경계를 풀고 자신의 계책을 먹히게 하기 위해 상대방의 계략에 당하는 시늉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혹은 투자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제갈량이 자신을 상대로 장계취계 하는 적에게 장계취계-반취계로 역공하는 이야기를 보셨습니다. 

 

 

속고 속이는 전쟁과 같은 세상살이 속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승리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제갈량의 지혜를 읽고 있는 필자였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새로운 이야기 읽고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전략기획가 제갈량에게 배우는 창의적 사고와 결단력, 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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