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16장] 제갈량의 전략술 - 빗속에 철군하는 위군, 팔괘진
안녕하세요, 'First Author'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제갈량의 전략술 중 두 가지 이야기를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황제 조예는 조진, 사마의, 유엽에게 40만 대군을 이끌고 한중을 공격할 것을 명한다.
소식을 들은 제갈량은 왕평과 장의를 불러 병사 1천을 주며 진창의 옛길을 지키며 위군을 막아내라는 명을 내린다.
왕평과 장의는 자신들을 죽이려거든 멀리보내지 말고 이 자리에서 죽이라며 겁먹고 있었고, 이들에게 제갈량은 곧 비가 많이 올 것이라 먼저 점령하고 진만 갖추고 있으면 공격해 오지 않을 것이란 설명을 해주고 그들을 보내었다.
진창성에 도착한 조진과 사마의는 민가를 찾아 병사들을 쉬게 하려고 했으나 집이 한 채도 없어서 백성에게 물어보니 제갈량이 퇴각하며 모든 집을 불태워 버린까닭이라고 하였다.
쉴 곳이 없어서 조진은 곧바로 한중으로 공격하자고 했으나 사마의가 천문을 보고 비가 많이 와서 대군을 이끌고 지나갈 길이 없기에 매우 위험하다고 만류하여 결국 그들은 진창성에서 야영을 하게 되었다.
며칠 후 제갈량과 사마의가 천문을 본 바와 같이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한달이 넘게 비가 오는 바람에 40만 위군은 지칠 대로 지치게되었고, 위 황제 조예가 퇴각 명령을 주어서 다행히 퇴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제갈량이 매복을 두어 조진은 크게 패하게 되는데 후에 제갈량에게 편지를 받고 분노로 피를 쏟고 사망한다. 이에 화가 난 조예는 사마의에게 촉을 공격할 것을 명한다.
이에 사마의는 제갈량에게 싸움을 걸어오는 전서를 보내왔고, 제갈량은 기산에서 군대를 정비한 뒤 광활한 들판이 펼쳐져있는 위수로 나아가서 사마의와의 전투를 준비하였다.
사마의는 혼원일기진을 제갈량에게 보여주지만 비웃음만 당하고 제갈량은 팔괘진을 펼쳐 진을 부숴볼 것을 사마의에게 주문한다.
사마의는 대릉 장호 악침 세 장수에게 일반적인 팔괘진을 깨뜨리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그들을 보냈지만, 제갈량이 자유자재로 변화시키고 있는 살아있는 팔괘진은 사마의가 책에서 읽은 해법으로 풀 수 있는 진이 아니었기에 세 장수는 사로잡히게 되었다.
제갈량은 그 세 장수의 갑옷을 벗기고 얼굴에 먹칠을 하여 사마의에게 돌려보내 주었고, 사마의는 총공격을 펼쳐보았으나 제갈량이 미리 준비해놓은 복병들에게 당해 대패하고 쫓겨날 수밖에 없었다.
오늘은 제갈량이 드디어 사마의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사마의는 제갈량의 적수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제갈량과 사마의가 진 대결을 펼쳤으나 진법 책에 나와있는 일반 진만을 알고 있던 사마의는 제갈량의 "살아 변화하는" 팔괘진을 깰 수 없었습니다.
현대 사회와 같이 바쁘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옛날 방식에 갇혀 그것을 고집하거나, 이제 겨우 그것을 깨우친 단계에 있는 사람은, 미리 앞일을 예견하고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에게 질 수밖에 없음을 알려줍니다.
우리도 다른 사람에게 추격당하고 지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들을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하루가 멀다고 달라지는 신기술을 이해하고 그들과 같은 수준에서 생각하지 못한다면 그 전쟁은 시작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데 정진함과 동시에, 현재에 갇히지 말고 한 발 앞서 다가올 미래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갈량의 전략술을 통해 죽어있는 옛날지식에 머무르지 말고, 살아있는 미래의 지식으로 늘 무장해야만 급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뼈아픈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어서 빨리 제갈량의 지혜를 다 흡수한 뒤에, 앞으로 올 미래를 예측해서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물러가고 내일 다시 새로운 제갈량의 전략술 이야기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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